아기가 스스로 짚고 일어서기 시작했다. 원래는 소파나 교구장, 책장 같은 것들을 잡고 일어섰는데 이제는 바닥에서 스스로 일어서거나 작은 장난감 같은 걸 짚고 일어선다. 스쿼트 하듯이. 쪼그려 앉기도 한다.
스스로 서고 나면 꼭 뿌듯한 표정을 쓰윽 지으면서 박수를 치는데 그 표정은 하루종일 봐도 질리지가 않는다. 아기도 성공한 기분을 즐긴다는 게 신기했다.
처음 혼자 소파에 기어 올라갔을 때도 소파에 앉아서는 뿌듯한 표정을 짓더니 계속 올라갔다. 그 뿌듯함을 계속 느끼고 싶은지.
👶🏻
나 이제 이거 할 수 있어요!
나도 할 수 있어요!
아기가 성장하면서 성공 경험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부모의 존재의 이유와 역할이 바로 이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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