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솜 포레스트 후기는 이미 인터넷에 엄청 많으니까 그냥 기억하려고 남겨두는 사진일기.
아기 낳기 전 갔을 때 너무 좋아서 아기 데리고 또 다녀왔다. 나는 바다뷰보다 숲이 좋다.
(한달 전에, 다시는 아기 데리고 1박 2일 안 하겠다고 다짐해놓고 또 잊고 다녀옴… 이젠 진짜 안 간다 ㅋㅋㅋ 짐 싸고 푸는 게 너무 힘들고, 집에 돌아온 날도 빨래랑 설거지한다고 쉬질 못함… 아기 더 크면, 최소한 분유 떼고 나서 가야지)
이번엔 시댁 식구들도 함께. 남편 회사 통해서 독채형 숙소를 빌렸는데 너무 커서 우리 세가족만 가기엔 아까우니까.

본관에서 가까운 3동으로 배정받았다. 아기 데리고 나가기 좋게. 아침 산책 겸 한 번 나갔다.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서 유아차 끌고 다니긴 쉽지 않음.
그리고 대리석 바닥이라 놀람… 기억다니는 아기에겐 넘나 위험😬 다행히 여분 이불이 많아서 거실에 꺼내서 깔고 그 위에서 놀게 했다.

숲뷰는 너무 좋다.

아기랑 온돌방에 잤는데 방에는 에어컨이 없어서 아기가 낮잠잘 때 더워했다. 대신 산이라 그런지 밤엔 서늘.
그리고 너무 피곤해서 스파도 안 가고 아기랑 같이 잠들었다…😅

리솜포레스트 투숙객 대부분이 가는 것 같은 @산아래석갈비. 맛있긴 정말 맛있었다. 아기의자도 있고 이유식 데울 수 있는 전자레인지도 있었다.
요즘엔 키즈 프렌들리한 식당을 보면 너무 감사하고 감동이다.(근데 노키즈존도 또 이해는 된다. 식사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아기 시끄럽고…ㅎㅎㅎ)
* 토요일 12시에 갔는데 웨이팅 없고 바로 먹음. 12시반쯤 되니 웨이팅 생김. 근데 음식이 엄청 빨리 나와서 회전율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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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엔 리솜 포레스트 내에 있는 BBQ에서 치킨을 시켰는데 나는 아기 재운다고 방에 들어갔다가 같이 잠들어서 아침까지 자버려서 못 먹었다. 😂
배달은 시간 오래걸린다고 들었는데 1시간 정도 걸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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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는 사방에 침대가드가 있는 곳에서 자다가 바닥에서 자니 온 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다. 자다가 잠깐씩 잠 깨면 아기 어딨는지 확인하고 잔다고 딥슬립을 못 함… 집이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난 잠을 푹 자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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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엔 폭우가 쏟아졌는데 비오는 밤 운치있었다. 숲 속에서 빗소리 들으며 보내는 주말이라니 사치스러움 밤이었다. 2021년도에 제주 포도호텔에서 비 내리던 날이 생각나기도 하고.

우리의 여름휴가 당분간 이걸로 끝.
아기 더 클 때까지 외박은 하지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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