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는 사람은 매혹적이다. 무언가를 골몰히 읽고 있는 사람에게는 늘 눈길이 간다. 잠실 아크앤북에 있는 아띠제에 혼자 음료를 마시며 책 읽는 사람들이 많았다. 아기가 생기기 전에는 나도 저들 중 하나였지, 하는 생각에 그 시절이 그리워지다가도 나에겐 이제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있으니 그 때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자유롭게 원없이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부럽기는 했다.
나도 다시 읽어야지. 대출해놓은 육아철학 책부터 읽고 집에 사놓은 책들도 하나씩 읽어야지. 육퇴하고 시간을 쪼개면 하루에 한 챕터는 읽을 수 있을텐데.


아무튼, 오랜만에 서점에 가니 리프레시 됐다.
읽고 싶은 마음, 편지나 메모가 쓰고 싶어져 문구를 사고 싶어지는 마음도 생기고.
요즘엔 어깨 부상과 느긋하게 다이어리나 일기를 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블로그를 더 자주 찾게 된다.



📍잠실 애비뉴엘 김영모 과자점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빵을 몇 개 사왔는데 이렇게 맛있는 베이커리를 왜 이제야 가보나 생각하게 되는 맛이었다.



사랑하는 이들과 산책하고 자연을 보면서 주말 끝.
이런 별 것 없는(사실은 이게 제일 별 것) 주말 넘 행복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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