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Y/육아일기42 4개월 아기 낮잠 연장 😴 : 다음 수면 사이클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기 생후 4개월에 접어들고 나니 낮잠 자는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다. 먹놀잠놀잠으로... 하루에 낮잠을 5번을 재워야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나도 힘들고 아기도 낮잠 자고 나서도 개운해하지 않고 칭얼댔다. 한 번 잠들면 딱 40분을 자고 일어나는데.... 낮잠 연장이 전혀 안됐다. 예전에는 혼자서 2시간 푹 자고 일어났는데 클수록 낮잠이 더 어려워지는건가...? 아무튼 낮잠 연장을 시켜주려고 블로그, 유튜브, 똑게육아 책 뒤져보고 낮잠 연장에 들어감.✦ 목표 : 양육자가 개입해서 반복적으로 낮잠 연장 해주기 → 그러다보면 스스로 낮잠 연장 능력 획득40분이 한 수면 사이클이고 다음 사이클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 최종목표는 낮잠2를 오래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습관 만들어주기 ! 똑게육아에 따르면.. 2024. 12. 14. 강제 미라클모닝 아기가 집에 오고 나서 매일 아침 6시~7시 사이에 일어난다. 더 일찍 일어날 때도 있고. 미라클모닝(일어나야 하는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늘 하고 싶었는데 아기를 낳고나니 강제로 꿈을 이뤘네. 물론 차를 마시거나 책을 읽거나 자기계발은 못 하지만, 아기랑 아침 인사 하고 기저귀 갈아주고 첫 맘마를 먹이면서 '오늘 하루 시작이네!' 하는 것도 좋다. 남편은 나보다 아침잠이 더 많은데 아기가 생기고 벌떡벌떡 잘 일어나는 게 신기하다. 잠에서 깨면 머리도 아프고 몸이 개운하지 않아서 한 번에 못 일어나던 사람이었는데 이제는 눈 뜨자마자 바로 일어나서는 아기 방에 간다. 그리고 아주 밝은 목소리로 "아기야~ 잘잤어? 흐흐흐 너 왜 웃어~"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기가 두 사.. 2024. 12. 10. 서럽게 우는 아기 오늘은 악몽을 꿨는지 자다가 서럽게 울었다. 너무 서럽게 울어서 달래주러 아기방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혼자 스스로 울음을 그쳤긴 하지만,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방에 들어가서 '괜찮아. 꿈이야.' 하면서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싶었다. 우리 아기는 '특별히' 더 서럽게 우는데 그것은 우리 양육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예방접종 하러 병원에 갔더니 주사 맞고 빼앵 우는 아기를 보고 의사 선생님도 "너 정말 목청 크다야!" 하셨고 대기실에서도 우는 아기를 보고 간호사 선생님도 "아기가 너무 서럽게 우네."라고 안쓰러워하셨다. 아기가 신생아 때 한창 배앓이를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아기가 너무 서럽게, 크게 울어서 우리 엄마는 너무 안쓰러워 심장이 뛴다고 밤 늦게 집에 가셨다. 하하. 특별히 서럽게 우.. 2024. 12. 8. 4개월 지나면 자동육아? 👀 조리원에 있을 때 오신 소아과 선생님이“4개월까지만 죽었다 생각하고 고생하시면 그 후에는 아기들 자동으로 큽니다.”라고 하셨는데… 4개월 지났는데요…육아 난이도는 갈수록 더 어려워지는 것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른 차원에서 계속 적응해 나가야할 것들이 생긴다. 예를 들면 4개월이 지났는데 낮잠 재우는 거 아직도 힘들다. 그래도 생각해보면 신생아 때보다는 훨-씬 수월해진 건 사실. 배앓이, 용쓰기 같은 거 없어지고 나도 육아에 적응했고 아기랑 소통, 교감이 되고 아기가 통잠 자고 나도 통잠 자고 외출도 할 수 있고. 날 보고 방긋, 싱긋, 꺌꺌 웃어주고. 어쨌든 너무 작지 않으니까 덜 불안하기도 하고. 아직도 어려운 게 많지만 그래도 예전을 생각해보면 이쯤되면 자동육아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성장했다.. 2024. 12. 5. 뇌에서 동요 찾기 🎵 아기가 태어나고 자동으로 입에서 동요가 나온다. 무려 20년 전쯤에 부르던 동요가 어떻게 아직도 뇌에 생생히 남아있을까? 내가 기억하는 동요와 남편이 기억하는 것을 합치면 꽤 된다. 가사를 아무래도 잘 기억이 나지 않을 때가 많은데 대체로 둘 중에 한 명은 기억하고 있다. 오늘은 '12월이니까 캐롤을 불러줘야지~'하면서, 루돌프 사슴코는 매우 반짝이는 코, 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창밖을 보라 창밖을 보라, 세 곡이나 기억해내서 불러줬다. 그런데 동요를 부르다보면... 가사가 이상할 때가 많다. 1.뚱보 아저씨 집에서 일곱 명의 아들이 있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 키가 크고요 나머지는 작대요. 끝...? 무슨 이런 가사가? 어쩌라는거지? 2.나무야 나무야 겨울나무야. 눈 쌓인 응달에 외로이 서서... 2024. 12. 2. 혹이 아니고 2+1 내가 어릴 적에 엄마는 자식들을 데리고 다니는 것을 '혹부리영감의 혹처럼 혹 붙이고 다닌다'고 표현했다. 20대 중반 ~ 30대 초반의 젊은 엄마에게는 어딜 가든 데려 가야하는 자식이 혹 같이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 혹이 하나도 아니였으니. 나는 우리 아기를 혹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1+1 또는 2+1. 내가 가면 보너스로 우리 아기도 가는 것이고 우리 부부가 가는 곳에 보너스로 우리 아기까지 가는 것이지. 말은 힘이 크다. 어떤 말과 단어를 쓰는 지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 우리 아기에게, 주변에, 그리고 나 자신 스스로에게도 우리 아기는 +1 인 선물 같은 존재, 누구나 반기는 존재임을 되새기고 싶다. 2024. 11. 30.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