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에스티우, 잠실 롯데몰 카페 Noah's Roasting

생일주간 만찬
기억하기 위해, 기록하기

 

 

@레에스티우, 한남

 

스페인 레스토랑, 레에스티우

빠에야가 먹고 싶어서 찾아 본 레에스티우 스페인 레스토랑. 한국에서 스페인 음식이 왜 이렇게까지 비싼지 모르겠다. 어쨌든 특별한 날이라고 레에스티우에서 이것 저것 다 시켜먹었다 ㅎㅎㅎ TAPAS 이것 저것, 그리고 해산물 빠에야를 시켰다. 스페인 갔을 때 진짜 맛있게 먹었던 croquetas가 있어서 시켜봤는데 이건 진짜 맛있었다. 네 가지 크로케따가 맛이 다 달라서 순서대로 먹어야한다고 알려주셨는데, 하나 같이 다 맛있었다. 방어회가 있는 따빠쓰는 남편이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켰는데 남편은 잘 먹었고 나는 그냥 쏘쏘. 빠에야는 스페인에서 먹었던, 바로 내가 기대했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맛은 있어서 싹싹 다 긁어먹었다. (스페인에서의 빠에야 맛은 내 기억 속에서 미화된 것일까? 서울에서 먹어 본 것 중에 그 비슷한 맛이 없었다... 상상 속의 맛인 걸까?)
분위기가 좋아서 1시간 넘게 천천히 식사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코로나 때문에 외식을 거의 못했는데, 오랜만에 밖에서 파인 다이닝을 즐기며 밥 먹고 편안한 시간 보내니 좋았다.

@Noah's Roasting

 

Noah's Roasting, 괜찮은 카페 발견

잠실 롯데몰 카페는 어딜가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땅히 갈 만한 카페가 없는데,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노아스 로스팅이라는 꽤 괜찮은 카페를 찾았다! 위치는 에비뉴엘 건물에서 바로 내려오면 보인다. 사람은 여전히 많았지만, 베이커리가 맛있고 커피가 진짜 맛있는 곳이다. 내가 좋아하는 까눌레도 팔고 정체 모를 꽈배기 같은 시나몬빵이 진짜 맛있었다. 북적대기는 해도 테이블마다 꽤 공간이 떨어져 있어서 조용히 얘기 나누기에 좋았다. 롯데몰 갈 일 있을 때, 쇼핑하다 잠깐 쉴 때, 맛있는 커피가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