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첫 외박🤸🏻
남편과 나, 둘다 본가가 지방이라 앞으로 외박할 일이 많아질 것 같아 호캉스로 첫 외박 연습 해 봄.
역시나 짐싸기부터 난리난리였는데 내 최대 난제는,
✦ 아기가 밖에서도 잘 자줄 것인가? 통잠을 잘 것인가?
✦ 이유식은 대체 어떻게 가져가야하나?
✦ 호텔까지 1시간 반 이상 걸리는데 아기가 차를 잘 탈까?
결론적으로 다 잘 해냈다, 우리 !
인스파이어가 영유아 친화적인 곳이어서 가능했던 듯.
🛌 아기수면
낮잠는 인스파이어 내에서 고래쇼 등 구경하러 다니면서 유모차에서 잤다. 유모차는 요요3 휴대용만 들고 갔는데 8개월 아기 전혀 문제 없었음.
밤잠은 호텔에서 아기침대 대여. 치코 룰라비.
8개월 아기 자기에 딱 좋았다.
집에서처럼 마음껏 뒹굴거리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
아기가 익숙한 이불이 있으면 잘 잔다고 해서,
깔고 자던 이불 가져가서 깔아줌 ㅋㅋㅋ
웃긴 게, 막수하고 조명 다 끄고 야경 보다가
아기가 조용하길래 어른 침대에 살짝 눕혔는데
호텔 매트리스 푹신한 걸 아기도 아는지 바로 잠들어버렸다 🤣
그러고 다음날 아침까지 통잠 !
밖에서도 잘 자는 아기였군.
🍼이유식, 분유
이유식 챙기기
8개월 아기라 중기 이유식 + 분유수유 중.
이유식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았는데,
얼린 토핑이유식을 1회분씩 그릇에 소분해갔다.
보냉백에 아이스팩 꽉꽉 채우고.
우리는 1박만 해서,
당일에 먹을 것 하나, 다음 날 먹을 것 하나,
이렇게 두 개만 챙겨갔다.
객실 냉장고에 냉동실이 없기 때문에 2박이면 어떻게 해야할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 시판 이유식인가 결국?
데워먹이기
인스파이어 1층에 유아휴게실 2개 발견.
하나는 푸드코트 앞, 하나는 2층 올라가는 엘베 옆.
이유식은 여기서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먹였다.
조식 먹을 때는 chef’s kitchen 스태프 분께 부탁하니
아기 이유식을 전자레인지로 데워주셨다!
그렇게 요청하는 손님이 많은 듯 흔쾌히 해주심.
밖에서도 이유식 잘 먹어줘서 고마운 아기 👶🏻
분유
분유는 분유포트 들고 가서 객실에서 편하게 먹임
체크인 대기 걸어놓고 1층 푸드코트에서 점심
홍콩식 중식이랬는데 그냥 쏘쏘
체크인하기 전 싹- 둘러보기
금요일 낮인데 사람이 많음...!
침대 위에 내려놓으니 침대가 크니까
여기갔다 저기갔다 신나게 돌아다님
아기가 7시반쯤 잠들어서 저녁 못 먹은 우리는 1층에서 테이크아웃 + 룸서비스 ㅎㅎㅎ 1층 푸드코트에 테이크아웃 안되는 메뉴가 많아서 버거 사오고 파스타 룸서비스로 시켰다. 어두운 조명 하나 틀어놓고 먹기.
🥗조식
Chef’s kitchen 조식은 2부(09:00~)로 신청.
일부러 아기 아침 낮잠 시간에 신청해서 아기는 유모차에서 자고
우리는 부지런히 먹고.
효자라고 몇 번이나 말하면서 남편이랑 신나게 먹었다 !
이렇게 아기랑 첫 외박, 매우 성공적 !
인스파이어에서 유명한 수영장은 못 갔지만…(들어가자마자 아기가 울고불고 난리가 났음. 습도가 뭔가 불편했던 걸로 추측…!) 아기가 잠도 잘 자주고 잘 먹고 다 잘해줘서 다행. 틈틈이 우리 어른들도 구경할 거 다 하고 잘 놀았다. 쉬지는 못했지만😅
'🍼BABY > 아기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9개월 아기, 송파구 슈필라움 프로그램 참여 후기 (3) | 2025.05.16 |
---|---|
9개월 아기랑 서울-대구 장거리 이동 🚘 : 아기랑 밤에 이동, 이렇게 슬슬 시판이유식 시작…? (0) | 2025.05.07 |
8개월 아기, 서울 - 부산 장거리 이동 🚗, 고속도로 휴게실에 감탄 🥹 (0) | 2025.04.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