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아기랑 서울-대구 장거리 이동 🚘 : 아기랑 밤에 이동, 이렇게 슬슬 시판이유식 시작…?

아기랑 하는 두번째 장거리 이동
이번에는 서울-대구 자차로 왕복


황금연휴 때 출발했더니
서울 -> 대구 5시간 걸린다고 네비에 뜨길래 바로 후퇴… P 엄마 아빠 어떡하지 정말ㅋㅋㅋ


짐 다 싼 게 아깝지만 다시 집에 갔다가 밤에 출발했다.
(짐 싸는데 거의 두시간 걸리는 것 같은데 다들 그런가요…? 이유식 때문인가..!)


목욕하고 막수하고 옷 입혀서 출발!
출발하고 거의 15분만에 잠들어서 쭉 잤다.
중간에 휴게소 한 번 들리니까 차가 멈춰서 그런지
깼었는데 금방 다시 잠들었다.


문제는…
목적지에 도착하니까 11시반이었는데
그때 잠 깨서 새벽 1시반까지 노는 아기 🤣
정말 신나게 놀았다 ㅋㅋㅋ 잠 다 깬 것 같아서 신나게 같이 놀아주고 재웠다.

이제 휴게소에서 수유실 찾아서 아기 기저귀 갈고
(가끔 응가도 치워주고)
이유식 먹이는 것도 익숙해졌다. 한 번 해봤다고.
한 명이 이유식 먹이는 동안 한 명은 화장실 갔다가 어른 간식거리 사오기.


이번 장거리 이동을 하면서 느낀 건,
집 떠날 때는 시판 이유식을 먹이는 게 어떨까 싶다.
짐도 줄고 짐 싸는데 걸리는 시간도 줄고,
그래서 그만큼 스트레스도 줄고 아기랑 놀아줄 시간도 늘고. 아기와의 여행은 짐 싸는 스트레스만 줄어도 더 즐거울텐데.


그리고 이번 자동차 여행은 튤립의 공이 무척 컸다😅 빨강+초록 조합 튤립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