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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365 days to go, 읽고 쓰기

280 days to go, 관심이 내 세계를 결정한다

by 민히 2023. 3. 27.

280 days to go
오늘의 책 :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제니 오델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의 저자 제니 오델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관심경제에 사로잡힌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작고 네모난 기기가 아니라 실제 세계의 시공간이다. 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해독제로 여기고,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예술, 철학, 역사 속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사례를 시적인 문체로 엮으며 관심을 기울일 때 확장되는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다정하면서도 선명한 목소리를 지닌 제니 오델의 매력적인 데뷔작은 버락 오바마가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와 만났다.
저자
제니 오델
출판
필로우
출판일
2021.12.02

 
p168

우리의 현실을 만드는 것이 관심(관심을 기울일 대상에 대한 결정)이라면, 관심의 통제권을 되찾는 것은 곧 새로운 세계와, 그 세계를 헤쳐나갈 새로운 방식을 발견하는 일일 수 있다.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것, 어떤 것에 관심을 쏟고 어떤 것을 외면할지 선택하는 것에 따라 내 세계가 구성된다. 제니 오델은 '거부하기'에 대해 말한다. 세상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라고 하는 것들을 '거부'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거부라는 것은 단순히 싫다고 말하는 영역이 아니다. 제3의 영역을 말하는데, 바틀리가 말하는 "그러지 않는 편을 택하겠습니다."와 데이비드 헨리 소로우가 속세를 떠나 호숫가 오두막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것이다.
미디어가 관심을 기울이라고 하는 것을 거부하기, 인스타그램이 교묘하게 조종하는 것을 거부하기. 무엇에 관심을 쏟을지 내가 결정하기.
 


요즘 나의 관심은 벚꽃이 만개한 자연에 있다. 휴대폰 쓰는 시간을 줄이고 자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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