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9 days to go
오늘의 책 :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앤드루 포터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 기쁘다. 섬세하고 차분하면서도, 금세 이야기에 빠져들고 마는 그의 소설. 덕분에 단편 소설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
P154
"얘야, 이 일은 너와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일이란다."
(강가의 개 중에서)
P185
그녀는 내가 밖에 나와 그녀를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을 알기나 했는지, 그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 내게 한없는 위안이 되었음을 알기나 했는지, 나는 가끔 그런 것들이 궁금하다.
(머킨 중에서)
사람들은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알고보면 자기만의 비밀이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누구도 아무 생각 없이 대충 자기 삶을 사는 사람은 없다. 각자 인생의 어떤 단계를 거쳐가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모두를 존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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