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랜만에 드라마에 빠져서 김다미, 최우식 주연의 '그 해 우리는' 드라마를 진짜 재밌게 봤다. 드라마 스토리도 재밌고 캐릭터들도 좋다. 배우들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그 중에서도 국연수 역을 맡은 배우 김다미의 패션 보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그해 우리는 마지막화를 보는데, 김다미씨가 너무너무너무 예쁜 가방을 메고 나오는 것이 아닌가. 드라마 보고 뭘 산 적이 없는데, 티비에 딱 나오는 순간 이건 사야해 싶었다. 사실 드라마 전체에 김다미는 보테가 베네타 가방을 메고 나오는데, 다른 건 그냥 이쁘다~ 정도였는데, 마지막화에 메고 나온 보테가베네타 카세트 버킷백은 그 중에서도 가장 예뻤다.
보테가베네타 버킷백
보테가베네타 버킷백은 사이즈가 2가지다. 김다미가 메고 나온 건 큰 사이즈. 미니 사이즈도 귀엽지만 이것저것 넣고 실용적으로 쓰려면 큰 사이즈가 적당하다. 공홈에서 찾아보고 바로 매장으로 갔다. 이럴 때 내 행동력이 빛을 발한다 ㅋㅋㅋ 다행히 별 웨이팅 없이 매장 들어가서 바로 버킷백을 봤고, 샀다.
버킷백 색상은 폰덴테(블랙), 다크레드, 레몬 워시드, 포리지 이렇게 네 가지다. 나는 가장 실용적으로 쓸 수 있는 검정으로 골랐다. 드라마에서 김다미가 들고 나온 건 포리지 색상 같다.
딱 가방을 들어보면 일단 정말 가볍다. 상상보다 더 가볍다. 보테가베네타 아르코 가방도 가볍고 많이 들어가서 정말 잘 쓰고 있는데, 버킷백도 정말 가볍다. 큰 오픈 포켓 딱 하나라 물건도 생각보다 더 들어간다. 카드 지갑, 파우치, 휴대폰, 에어팟, 차키, 그리고 책까지 들어간다. (큰 책은 안 들어감) 편하게 막 들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아직 몇 번 안 들고 다녀서 그런지 아직 단점은 발견하지 못함. 그냥 놔뒀을 때는 네모 각진 느낌인데, 안에 물건을 넣고 들면 자연스럽게 모양이 잡힌다.
연초부터 큰 돈 썼지만 너무 잘 쓰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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