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잠 잘 때 엄마만 찾는 아기
원래 아빠랑도 잘 잤는데 이제 밤에 잘 시간만 되면 엄마만 찾는다. 아빠가 안아줘도 엉엉 다 큰 아기처럼 울면서 엄마한테 팔을 벌리고 우는데 그게 귀엽고 안쓰러우면서도 슬펐다. 내가 뭐라고 저렇게 날 찾고 의지하는 걸까? 내가 누군가에게 이런 강력한 존재가 되다니. 찰나의 순간에 눈물이 핑.
우리 아기 내가 평생 지켜주고 사랑해줘야지. 아기가 평생 의지할 수 있는 멋진 사람, 든든한 버팀목, 비빌 언덕이 되어줘야지. 그런 멋진 사람이 되어줘야지.
그나저나 7개월부터 시작된 엄마껌딱지는 점점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강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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