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수요일
아기방에 아기 침대를 사줬다. 싱글침대 사이즈라 오래 쓸 수 있는 걸로. 오래 쓸 거니까 튼튼하고 안전한 걸로.
침대가 배송되고 원목 냄새를 빼고 깨끗한 이불을 깔고 아기를 눕혀보았다. 아기도 자기 것인줄 아는지 방긋방긋 팔다리 파닥파닥 좋아하며 냉큼 뒤집기도 하고 좋아하는 듯했다.
아기는 지금 새 침대에서 잠들었다.
아기에게 튼튼하고 아늑한 침대를 사줄 수 있어서 돈 벌기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이 침대에서 아기는 많은 꿈을 꾸고, 책을 읽고, 그렇게 침대만큼 안락한 곳이 없다는 걸 깨닫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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