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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days to go, 읽고 쓰기

252 days to go, 세상은 아름답고 난 살아있다

by 민히 2023. 4. 24.

252 days to go
오늘의 책 : 나답게 살고 있습니다, 마스다 미리


행복하다, 지금 이 순간.
그런데 왜일까.
눈물이 날 것 같아.
세상은 아름답고
난 살아있다.
p77

페퍼톤스 가사 같기도 한 구절. 나도 왠지 눈물이 날 것만 같아서 한참을 이 구절에 머물렀다. 세상은 아름답고 난 살아있다.



마흔이 되어도 즐거운 일은 있구나.
나이가 든다고 해서 즐거움이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요즘 출산에 대해 고민한다. 아이가 생기면 부모의 인생은 이제 끝인 것일까? 이렇게 끝나버린다고? 그건 아니지 않을까? 나이가 든다고 해서, 아이가 있다고 해서 내 인생이 끝나버리는 것은 아니다.



줄리아 캐머런의 <아티스트 웨이>를 읽으며 제대로 듣는 것에 대해 배우고 있는 요즘, 마스다 미리 책에서 또 이런 구절을 발견했다. 내가 듣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까 이런 대목에서 멈추고 한숨 고르고 두번 세번 읽어보게 되는 것이다.
내 얘기를 들어주면 누구라도 기쁜 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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