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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365 days to go, 읽고 쓰기

294 days to go, 이 책에 들어갈 때와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by 민히 2023. 3. 13.

294 days to go
오늘의 책 : 제니 오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휴대폰을 내려놓고 그 자리에 가만히 머무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의 저자 제니 오델은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관심경제에 사로잡힌 관심의 주권을 되찾아 다른 방향으로 확장하자고 제안한다.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곳은 작고 네모난 기기가 아니라 실제 세계의 시공간이다. 새를 관찰하는 시간을 해독제로 여기고, 공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예술, 철학, 역사 속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사례를 시적인 문체로 엮으며 관심을 기울일 때 확장되는 세계를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다정하면서도 선명한 목소리를 지닌 제니 오델의 매력적인 데뷔작은 버락 오바마가 ‘올해의 책’으로 추천하고,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많은 독자와 만났다.
저자
제니 오델
출판
필로우
출판일
2021.12.02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이라니. 아무것도 안하는 것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서문만 읽고도 반해버렸다. 서문만 읽었는데 벌써 밑줄과 플래그가 여러 개가 되었다.

이 책은 디지털 세상에서 나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삶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 그래서 진짜 실존 세상과 연결되는 것, 이 두 가지에 대하여 저자는 우리를 이끄려고 한다. 쓸모없음의 쓸모에 대한 이야기. 저자가 이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나갈지 기대되는 밤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나면 설레서 다음날이 기다려진다.


P30
나는 이 책에 들어갈 때와 다른 모습으로 이 책에서 나왔다.

나는 이 문장에 반해버렸다. 책을 읽는 이유를 아주 명쾌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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