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5 days to go
오늘의 책 :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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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장
P177
남들의 생각이나 기성세대의 말에 무조건 기죽고 복종하지 말 것, 자기 상황과 느낌을 정확하게 말이나 글로 표현할 것. 한 시대의 지배적 관념, 상식, 통념이란 게 알고 보면 허술한 구석이 많습니다.
'한 시대의 지배적 관념은 알고 보면 허술하다'는 대목에서 무릎을 쳤다. 지금 여기에서는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다른 시대와 장소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고, 반대로 다른 시공간에서는 말조차 꺼낼 수 없는 것이 지금 여기에서는 공기처럼 당연시되기도 한다. 1인 1 투표권을 가지는 것, 인본주의의 등장 같이 시대와 공간에 따라 신념과 사상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지배적 관념과 문화라는 것이 얼마나 강력한지, 뇌라는 것이 이렇게 쉽게 세뇌당하는 것인지 생각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시대를 거슬러 살펴볼 것도 없다. 부모님 세대와 내 세대 간의 생각의 격차만 해도 얼마나 큰 지!
세상에 절대적인 것은 없다. 그러니까 내가 진짜 경험하고 아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자. 페터 비에리는 <삶의 격>에서 "생각의 자립성이 유지되려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말하느냐 하는 것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 그리고 "내가 이걸 어떻게 알게 되었나?", 이 두 가지 물음이 바로 그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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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자기 성찰을 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 책은 그 자리에서 덮어야 마땅하다. 오늘 <은유의 글쓰기 상담소>를 거의 다 읽었다. 독서에 대해, 글쓰기에 대해, 무엇보다도 삶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공부한 시간이었다.
p242
나의 요지는 글쓰기가 사랑에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글쓰기를 비롯하여 내가 하는 모든 일은 사랑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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