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개월에 접어들고 나니 낮잠 자는 패턴이 완전히 달라졌다. 먹놀잠놀잠으로... 하루에 낮잠을 5번을 재워야했다. 이건 아니다 싶었다. 나도 힘들고 아기도 낮잠 자고 나서도 개운해하지 않고 칭얼댔다. 한 번 잠들면 딱 40분을 자고 일어나는데.... 낮잠 연장이 전혀 안됐다. 예전에는 혼자서 2시간 푹 자고 일어났는데 클수록 낮잠이 더 어려워지는건가...?
아무튼 낮잠 연장을 시켜주려고 블로그, 유튜브, 똑게육아 책 뒤져보고 낮잠 연장에 들어감.
✦ 목표 : 양육자가 개입해서 반복적으로 낮잠 연장 해주기 → 그러다보면 스스로 낮잠 연장 능력 획득
40분이 한 수면 사이클이고 다음 사이클로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
최종목표는 낮잠2를 오래잘 수 있도록 지금부터 습관 만들어주기 !
똑게육아에 따르면, 낮잠은 밤잠보다 더 어려워서 하루 아침에 되는 게 아니라고. 2주는 해야한다 생각하고 낮잠연장 돌입.
낮잠 연장 시작하고 10일 정도 지나니 확실히 낮잠 연장이 되고 있다. 첫 주차에는 성공하는 날도 있고 실패하는 날도 있었지만 계속 낮잠 연장해주다 보니 3주차 되니 아기가 스스로 낮잠 연장을 한다.
낮잠 연장 tip
✧ 낮잠 1은 짧게 자고(약 1시간) 낮잠 2를 길게 자기
✧ 낮잠 잔 지 30분 정도부터 낮잠 자는 아기 옆에서 대기
✧ 10~20분이 걸려도 포기하지 말기(아기가 눈을 번쩍 떠도! 기지개를 켜도! 다리를 막 들어올려도! 날 보고 웃어도! 다시 잠들 수 있다.)
✧ 조용히 노래 불러주기 + 파닥거리는 손 또는 팔 살짝 눌러주기
우리 아기는 파닥거리다가도 노래를 불러주면 조용히 듣다가 다시 잠에 빠져든 적이 많았다. 요즘 말과 노래가 다른 걸 알고 노래의 시작을 아는 것 같다. 어떤 아기들은 쉬- 소리가 더 효과적이라고도 한다. 우리 아기는 자꾸 손으로 자기가 쪽쪽이를 빼고 울면서 막 깨버려서, 토닥토닥 대신 팔을 살짝 눌러주는 게 더 도움되기도 했다.
하루 다섯 번 캣냅에서 하루 세 번 낮잠으로 변경 !
낮잠 2 > 낮잠 1 > 낮잠 3 순으로 길게 재우려고 하는데 아직까지는 낮잠 1 = 낮잠 2가 비슷한 수준. 차근차근 낮잠 습관 도와줘봐야지.
이제 5개월이 되어가는데 요즘따라 칭얼거림이 심하다... 낮잠시간을 조정하면서 그런건지 도약기인건지 알 수가 없네.
양육자가 조금만 도와주면 뭐든 잘 적응하는 우리 아기, 새삼 참 대단하다. 아기들은 정말 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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