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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JUNE, 2022 중간정산(오리지널팬케잌하우스, 하남 스타필드, 서울숲 데이트)

by 민히 2022. 6. 12.


6월 일상 중간정산
집순이 정체성을 잠깐 잃어버린 나...
집순이인 나도 돌아다니고 싶게 만드는 계절이라 자꾸 밖에 나간다 ㅋㅋㅋ 아름다운 계절


서울숲

서울숲 아침 산책
아침에 가니 한적하고 좋았다

올림픽공원

내사랑 올림픽공원도 산책
진짜 날이 너무 좋아서 산책하기 최고다. 바람도 솔솔 불고 막 덥지 않고. 한여름 되면 이렇게 대낮에 산책하긴 힘들겠지.


The Original Pancake House

#잠실맛집 #잠실카페 #잠실브런치 #소피텔맛집 #석촌호수맛집 #석촌호수카페

 

잠실 소피텔 호텔 건물 지하에 있는 오리지널 팬케잌 하우스!
미국 다이너에 간 느낌이었다. (미국 다이너 한번도 안 가봄ㅋㅋㅋ)
미국 포틀랜드에서 처음 생긴 이후로 60년이 훌쩍 넘은 가게라고 했다.

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프렌치 토스트, 오믈렛을 시키고 오믈렛에 팬케잌 3장이 같이 나왔다. 다 맛있었지만 이 집에서 가장 맛있는 건 역시 팬케잌. 집에서 내가 만드는 것과는 천지차이였다. 폭신폭신하면서 짭쪼롬하면서 완벽함 맛이었다. 팬케잌 먹은 이후로는 다른 메뉴에 손이 가지 않았다. 메이플 시럽 듬뿍 뿌려서 먹으면 기분 좋아지는 맛!

오리지널 팬케잌 하우스에서 따뜻한 커피를 시키면 귀여운 잔에 커피를 주는데, 너무 예뻐서 사 버렸다. 핑크색으로 골랐다. 완전 충동구매였으나 볼 때마다 귀엽다.

 

 

너무 귀여운 팬케잌 네온. 머그잔을 사면 이 귀여운 팬케잌 모양의 클립을 준다!!!

 

 

비오는날 왠지 국밥이 먹고 싶어서 청와옥 가서 순대국밥 한 그릇 먹고,
이제 여름이니까 하겐다스 아이스크림 쟁여두기.
(마켓컬리에서 20%인가 암튼 엄청 할인했다)



여기서부터는 남편과 주말 아침 서울숲 데이트 기록.
이 모든 일정은 9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돌아다닌 기록 ㅋㅋ

 


아침부터 서울숲 산책.

2주 연속 주말마다 아침 일찍 뚝섬에 갈 일이 있었다.
블루보틀 가서 아이스라떼 마실까 하다가,
날 좋을 때 산책하자 싶어서 서울숲으로!

성수, 서울숲은 사람이 너무 많아 주말에는 갈 엄두가 안 났었다. 무엇보다 주차할 데도 없고. 9시부터 가니까 서울숲 공영주차장도 널널하고 공원도 한적해서 산책할 맛이 났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다녀야 할 이유. 집순이인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이동시간 줄이고 사람 없는 곳에서 즐기려면 부지런해질 수밖에 없다.

 


라라면가

#서울숲맛집 #뚝섬맛집 #성수맛집 #우육면맛집

서울숲 근처에 맛집 찾아보다가 대부분 양식이라 양식은 안 땡기고, 마침 우육면 파는 곳이 있길래 바로 갔다!

 

 

차오멘, 우육면(숙주 추가), 황도꿔바로우까지 먹었다.
차오멘이 가장 맛있었다! 황도꿔바로우 한접시가 9천원 밖에 안해서 꿔바로우가 왜이렇게 싸지 했는데 튀김옷이 엄청나게 두꺼웠다. 다른 건 다 맛있었고 꿔바로우는 우리 스타일이 아니었다. 다음에 가면 차오멘이랑 마약볶음밥 시켜봐야지!!


센터커피

#서울숲카페 #서울숲뷰카페 #성수카페

서울숲에서 족구장쪽으로 나오면 바로 있는 카페. 아침이라 역시 한적하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열린 창문으로 새소리와 족구하는 사람들의 공 소리, 아이들 소리 등 평화로운 소리가 들린다. 서울숲이 바로 앞이라 나도 모르게 멍하게 숲 풍경을 바라보게 되는 자리. 비가 올 때 꼭 다시 가야지!

 

남편은 콜롬비아 드립커피를 마시고 나는 커피 먹기 싫어서 아이스 쑥라떼. 일회용 종이컵에 음료를 줘서 아쉬울 따름ㅜㅜ

 

 

기록하려고 보니까 주말마다 진짜 부지런히 다녔구나.
하남 스타필드에 수영복 사러 갔다가 너무 넓어서 돌아다니느라 당 떨어져서 예민해진 나를 잠재우려고,
급하게 남편이 먹자고 해서 먹은 팥고당 팥빙수 ㅋㅋㅋㅋㅋㅋ
이런 옛날스타일 빙수가 너무 먹고 싶었다.
수제팥이었는데 하나도 달지 않고 담백했다.

 

 

친구 선물도 사야했는데 스타필드에 마침 탬버린즈가 있어서 바로 냉큼 들어가서 향 맡아보고 180g짜리 Mulberry Leaves 향초를 샀다. 진짜 향초 케이스도 너무 예쁘고 향도 하나같이 독특하고 새롭고 좋아서 하나 고르기가 힘들었다... 나도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하나 사야지!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 선물로 너무 좋을 것 같다! 향초를 태우지 않고 침실에 놔두기만 해도 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기분 좋아질 것만 같다.



적고 보니 아직 6월 반도 안 지났는데 내 기준 엄청 돌아다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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