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뉴욕 수업
곽아람
호퍼의 도시에서 나를 발견하다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하고 문화부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가 해외연수(?)로 뉴욕에서 1년 간 생활하고 생각한 것들에 대한 책이다.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한 예술가들과 뉴욕을 그린 그림들과 뉴욕에서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의 일상 같은 것들을 이야기해주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아직 뉴욕을 가본 적 없지만 뉴욕이 어떤 곳인지 알 것만 같은 느낌. 대도시답게, 아니 대도시 중의 대도시답게 개인주의적이고 빠르고 차갑고 외로워질 것 같은 느낌. 실제로 가보면 다를 수도 있겠지만?
아, 오래 휴가를 낼 수 있다면 언젠가 꼭 뉴욕에 가봐야지.
나에게 이 책은 두가지 의미가 있다.
곽아람 기자라는 저자를 알게 된 것, 그리고 게르하르트 리히터 <책 읽는 사람>을 알게 된 것.
이 그림을 보는 순간 잠깐 시간이 멈춘 것처럼 빠져들었다. 읽는 사람은 언제나 눈길을 끈다.
샌프란시스코 미술관에 있다는 이 그림을, 언젠가는 직접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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