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안다는 것 How to know a person
데이비드 브룩스
보보스 책으로 처음 알게 된 데이비드 브룩스. 10년도 전에 「보보스」 책을 너무 인상 깊게 읽고 후에 이 저자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읽고 있다.
1.
사람을 안다는 것 = 다른 사람을 깊이 알고 이해하려는 노력,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방식
그렇다면, 타인을 왜 알아야하는가? 저자는 타인을 통해 내 세계가 넓어지고 타인을 이해하는 것만큼 세상에서 가치있는 일은 없다고 말한다.
대학생 때 한 교수님이,
“자기 앞에 있는 사람이 그 순간에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입니다.”
말씀하셨던 게 살면서 종종 생각나고는 했는데 이 말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놓은 것 같다.
2.
진정으로 듣는다는 것은? 사람은 각자만의 세계가 있다. 그러니까 상대방의 삶을 지레짐작하고 안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만. 일루미네이터가 되어야 한다. 잘 듣고 잘 질문하는 것. 타인을 진정으로 알아가겠다는 마음으로.
3.
당신은 디미니셔인가, 일루미네이터인가?
누군가를 정확하게 알기 -> 그 상대방이 누군가가 자기를 바라보고 자기 말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를 이해해준다고 느끼게끔 하는 기술을 구사하도록 돕는 게 이 책의 목표.
4.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실례가 될까봐 더 자세히 물어보지 못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 좋은 대화란 서로 깊게 질문하는 것. 그리고 사람들은 실제로 누군가 말 걸어주기를 기다리는지도?
내 경험을 돌이켜보면 용기 내어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친해지기 위해 다가갔을 때 상대방은 환하게 웃어줬다.
5. 문장들
p19
세월이 흐르면서 나는 사람들과 동떨어져 사는 것은 인생에서 이탈한 것과 같고 이탈은 곧 다른 사람들이 아닌 자기 자신과 소원해 지는 것임을 깨달았다.
P32
다른 사람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그들이 하는 경험을 함께하는 것. 이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랍니다.
P52
삶의 질은 우리가 세상에 투사하는 관심의 질에 따라서 상당히 달라진다.
P82
서로의 차이를 받아들였을 때, 실수가 용인될 때, 누군가가 표정으로 “네가 나를 원할 때 네 곁에 있을게”라고 말할 때 비로소 신뢰가 생긴다.
올더스 헉슬리,
“경험은 당신에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당신의 행위다.”
P134
누구나 자기는 충분히 영리해서 타인의 마음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얼마든지 상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상은 대부분 틀렸다. 사람들은 서로 너무도 다르고 너무도 복잡하며 너무도 독특하다.
P137
작은 질문만 식탁에 올리면 즐거운 식사 자리가 되지만, 누군가가 커다란 질문을 식탁에 올리면 기억에 남을 만한 식사 자리가 된다.
배운 것
🏷️ 상대방에게 일어난 일 자체가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경험하고 느꼈는지 궁금해하고 질문하기.
🏷️ 상대방 말이 끝나고 몇 박자 쉬며 고민한 뒤에 답하기. 그래야 생각할 여유가 있다. 말하기와 듣기는 같은 뇌 영역을 쓰기 때문에 상대방 말에 대꾸하는 순간 듣는 능력은 줄어든다.
🏷️ 마음을 활짝 열고 상대방에게 다가가자.
🏷️ 타인을 안다는 것, 제대로 안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가치있는 일
지혜의 순간 = 일상적인 통찰을 깨닫는 순간
- 저자
- 데이비드 브룩스
- 출판
-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일
-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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