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악몽을 꿨는지 자다가 서럽게 울었다. 너무 서럽게 울어서 달래주러 아기방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하던 찰나에 혼자 스스로 울음을 그쳤긴 하지만, 어찌나 서럽게 우는지 방에 들어가서 '괜찮아. 꿈이야.' 하면서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싶었다.
우리 아기는 '특별히' 더 서럽게 우는데 그것은 우리 양육자만의 생각이 아니었다. 예방접종 하러 병원에 갔더니 주사 맞고 빼앵 우는 아기를 보고 의사 선생님도 "너 정말 목청 크다야!" 하셨고 대기실에서도 우는 아기를 보고 간호사 선생님도 "아기가 너무 서럽게 우네."라고 안쓰러워하셨다. 아기가 신생아 때 한창 배앓이를 하던 시기가 있었는데 아기가 너무 서럽게, 크게 울어서 우리 엄마는 너무 안쓰러워 심장이 뛴다고 밤 늦게 집에 가셨다. 하하.
특별히 서럽게 우는 우리 아기. 우리 아기는 이렇게 울어서 어른들에게 한 번이라도 더 안기고 스킨십을 받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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