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읽은 책 기록📚 나만의 2021년 북클럽

올해도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읽지 못했다. 결혼 준비한다고 무지하게 바빴다는 핑계를 생각해본다.(모든 여가시간에는 결혼 준비 관련 블로그를 탐독했고, 내 인스타 피드는 웨딩드레스로 도배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음 ㅋㅋㅋ) 올해 읽었다고 생각한 책이 알고 보니 작년에 읽은 책인 게 많았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책을 읽었으면 남는 게 있어야 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습관을 고치거나 버리거나, 생각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생겼거나, 새로운 일을 하는 계기가 되었거나. 올해 읽은 책을 되돌아보고 나에게 남은 게 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읽은 책은 순서대로,

1.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
2. 부의 인문학,★★★★★
3. 문구는 옳다,★★★★
4. 돈의 속성★★★★★
5. 식사가 잘못됐습니다2,★★★
6. 나를 바꾼 기록 생활★★
7. 린 인(Lean in), ★★★★
8. 나의 최소 취향 이야기 ★★
9. 인생의 태도, ★★★★★
10. 그 겨울의 일주일, ★★★★★
11. 기록의 쓸모, ★★★
12. 행복한 이기주의자, ★★★★★
13. 혼자 사는데 돈이라도 있어야지, ★★
14. 약간의 거리를 둔다(두번째 독서), ★★★★★
15. 밀라논나 이야기, ★★★★
16. 엘리너 올리펀트는 완전 괜찮아, ★★★★
17. 숲 속의 자본주의자, ★★★★
18.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19. 어른답게 말합니다 ★★★

 

 

 

내 삶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고 배울 게 있었고 책 읽는 동안 행복했는지 따라 별점을 매겼다. 이 중에 몇 가지만 인상 깊었던 것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올해 읽은 책 중 좋았던 책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이 책은 주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루를 시작할 때 읽었다. 영감을 주고 동기부여해주는 좋은 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은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라는 새로운 책으로 나를 연결해줬다. 아침마다 읽으며 많이 배웠다. 인생에서 가장 흥미로운 모험은 바로 내가 살고자 하는 그 인생을 사는 것이며, 나의 내면에 더 가깝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이다. 

 

 

인생의 태도, 웨인 다이어

타인의 행동/감정과 나의 것을 분리하는 법을 배웠다. 첫 페이지를 읽자마자 멋지 책임을 직감했다. 평소 내 좌우명이었던 문장들이 많았다. 자존감은 '자기존재감'의 줄인 말이다. 자존감을 지키는 것은 대체 어떻게 하는 것인지 모호할 때가 있는데, '자존감=자기존재감'이라고 생각하니 확 와닿는다. 내가 존재하는 것, 내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책을 읽고 웨인 다이어를 알게 됐고, 자연스럽게 <행복한 이기주의자>로 넘어갔다.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기본적으로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는 개념을 배운 책이다. 내 가치는 내 행동의 결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니며, 존재만으로도 이미 가치가 있다.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의무는 나에게 없다. 내 행복은 내가 정하는 것. 이렇게 생각하고 나니 모든 일에 마음이 편해진다. 누구도 나에게 상처를 줄 수도 없다. 왜냐면 내가 상처받지 않기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얼마전 마음 아픈 일이 있었다. 그 때 '이 일로 상처를 받고, 받지 않고는 내가 결정할 일이다. 이 일은 상처 받을 일이 아니며, 어떻게 하면 다시 반복되지 않을지, 현명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러고나니 진짜 괜찮아졌다.

 

부의 인문학 & 돈의 속성

올해 결혼을 하면서 돈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싶었다. 이제 두 명의 수입을 굴려볼 생각을 하니 설렜다. 그때 주변으로부터 추천 받아 읽은 책. 자본주의 마인드를 장착하고 경제를 이해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다. 

내가 생각하는 부자는 시간을 원하는 대로 쓸 수 있는 사람이다. 두 책에서 공통적으로 하는 얘기는 사소한 것부터가 중요하고, 누구나 공부하고 투자하고 일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