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육아만 하다 보면 샤워도 못 하는 날이 많은데 한 마디로 나 자신을 돌볼 시간과 여유, 체력이 없다. 한정된 자원을 배분해서 써야하는데 우선순위인 아기에 내 자원을 쏟아 붓다 보니 나를 돌볼 시간이 없어지는 상황. 그래도 아기가 6개월에 접어들면서 육아에 조금씩 적응이 되어가는지 슬슬 나에게 신경 쓸 마음이 솟아나는 중이다.
기분전환으로 미용실 가서 머리도 확 자르고 다듬었는데 그때 다짐했다. 우선, 아무리 아기랑 집에만 있더라도 앞머리 롤을 꼭 말자고. 앞머리만 제대로 되어 있어도 집에서 거울 볼 때마다 기분 좋고, 집 앞에 산책 나가도 떳떳하고(?), 마스크만 쓰면 쇼핑몰에 나가도 문제없음! 스스로를 돌보는 건 아무리 사소한 일이라도 나와 내 몸이 알아줘서 마음이 너그러워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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