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마지막 주말
날이 따뜻해서 뛰쳐나갔다.
집순이인데 어쩌다 주말마다 이렇게
돌아다니게 되는지 미스테리.
가을날 못 참지.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누리자.
가보고 싶었던 마일스톤, 드디어 다녀왔다.
역시 커피 맛있다.
금요일 낮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5분 안에 금방 자리가 났다.
평일 낮에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 게, 최고의 사치.
@백운호수
백운호수 산책.
날이 따뜻해서 걷기에 좋았다.
백운호수 한바퀴 도니까 한 시간쯤 걸렸던 것 같다.
이게 휴식이지, 싶었던 시간이었다.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아서
자주 갈 것 같다.
엄마 데리고도 같이 가야지.
@의왕 롯데아울렛 타임빌리지
21년, 코로나 한창일 때 오픈한 아울렛.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쾌적하고 입점된 매장도 좋았다.
남편 신발 사고 내 패딩 사고 커피 마시고 왔다.
그리고 문제의 패딩...!
노비스 매장이 있어서 구경만 하러 들어갔는데,
마네킹이 입고 있는 노비스 라라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한번 입어'만' 봤는데 나에게 딱이었다.
노비스 아우라는 백화점에만 있다고 했고,
라라는 아우라보다 기장이 10cm정도 짧아서
오히려 나에게 딱이었다.
노비스에 왜 자꾸 끌리는건지 ㅋㅋㅋ
노비스 쉬라도 있어서 이왕 패딩 살 거면
다른 브랜드를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라라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버렸다.
정가가 240만원인가 그런데
아울렛에서는 150만원 정도 줬다.
#노비스라라가격 #노비스아울렛
이로써 이제 겨울에 아무것도 살 수 없다...
옷도 있는 것으로 버티고,
이번 겨울 새 옷은 이걸로 끝...!
저녁 대충 후루룩 먹고 동네 스벅
블루베리요거트블렌디드 + 차이티라떼(오트밀크 ver)
차이티라떼 너무 좋다💛
요즘 우유를 못 먹어서 항상 오트밀크나 두유로
바꿔마시고 있는데 건강한 맛도 좋지만,
우유의 그 풍부한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주말 저녁에 스벅 가는 거 좋아하는 우리 커플.
편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스벅만한 곳이 없다.
마루야마 겐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읽는데,
마루야마 겐지 선생님에게 계속 혼나는 기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일요일 모닝 러닝
일어나자마자 삶은 계란 먹고 올림픽공원 달리기🏃🏻♀️
다음주가 JTBC 마라톤이기 때문에
10km 코스를 신청한 나는 마라톤 전에 10km 한번은 꼭 뛰어보고 대회에 나가고 싶었다.
성공 경험이 있어야 대회 당일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
지금까지 8km 뛴 게 최대였는데,
오늘 드디어 10키로 성공!
1시간 20분 마지노선에 딱 걸려 10km 뛰었다!
(JTBC 마라톤 10km 코스는 1시간 20분 안에 들어와야하는 제한시간이 있다........ 걸을 수 없다.......)
잘 뛰는 사람에겐 느린 속도지만
난 10키로를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너어어무 뿌듯하다.
다음주에 진짜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
5km까지는 진짜 힘들었다.
1~2km 밖에 안 뛰었는데 멈추고 싶었다.
그런데 5km 넘어가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신기했다.
남편이랑 나란히 뛰고 따뜻한 국물 먹고 싶어서
청와옥에 갔다.
1시간 넘에 웨이팅 하고서야 먹을 수 있었다.
무슨 국밥집 웨이팅이 한 시간인지.
일요일 오후 홈카페
햇살 좋고 아주 잠깐 느리게 가는 시간도 좋고.
남편은 핸드드립 커피,
나는 모카포트로 진하게 커피 끓여서(?) 두유에 넣어 소이라떼.
나는 박혜진 <이제 그것을 보았어>
남편은 박서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남편도 단편소설의 매력에 빠졌는지,
단편은 한 번에 한 호흡으로 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며
단편소설을 찾아 읽어야겠다고 했다.
하겐다즈 new flavour
피스타치오 앤 크림
부드럽게 너무 맛있다.
이것 때문에 다이어트 물 건너 감
잠실 롯백 지하1층 팝업
POUND MARKET
떠 먹는 스콘이라고 해서 신기해서 사봤다.
시그니처 메뉴인 빅토리아로 샀는데,
예상보다 더 맛있었다.
크림이 진짜 맛있어서 술술 들어갔다.
만석닭강정 테이크아웃 해서 저녁으로 먹고 싶었는데,
6시에 갔는데 솔드아웃되고 없었다...
몇주 전부터 닭강정 먹고 싶었는데 아쉽.
이번 주말도 순삭....
계획해둔 것 반도 못하고 책도 많이 못 읽었지만,
책보다 삶이 먼저니까.
좋은 것 많이 보고 맛있는 것 먹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시간 보낸 것도 감사해야지.
잔나비 - 외딴섬 로맨틱
잔나비 - pony
Iliona - cent fois
질릴 때까지 듣는 중.
아무리 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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