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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일상

주말 일상 | 마일스톤, 의왕 타임빌라스 롯데아울렛, 노비스 라라, 잠실 롯백 POUND MARKET

by 민히 2023. 10. 29.

 

10월 마지막 주말

날이 따뜻해서 뛰쳐나갔다.

 

집순이인데 어쩌다 주말마다 이렇게

돌아다니게 되는지 미스테리.

 

가을날 못 참지.

조금 더 추워지기 전에 누리자.

 

 

@마일스톤커피 신사

가보고 싶었던 마일스톤, 드디어 다녀왔다.

역시 커피 맛있다.

금요일 낮이었는데도 웨이팅이 있었지만,

5분 안에 금방 자리가 났다.

 

평일 낮에 커피 마시면서 책 읽는 게, 최고의 사치.

 

 

 

@백운호수

 

백운호수 산책.

날이 따뜻해서 걷기에 좋았다.

백운호수 한바퀴 도니까 한 시간쯤 걸렸던 것 같다.

이게 휴식이지, 싶었던 시간이었다.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도 좋아서

자주 갈 것 같다.

엄마 데리고도 같이 가야지.

 

 

 

@의왕 롯데아울렛 타임빌리지

 

21년, 코로나 한창일 때 오픈한 아울렛.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쾌적하고 입점된 매장도 좋았다.

 

남편 신발 사고 내 패딩 사고 커피 마시고 왔다.

 

그리고 문제의 패딩...!

 

노비스 라라

 

노비스 매장이 있어서 구경만 하러 들어갔는데,

마네킹이 입고 있는 노비스 라라에 눈을 뗄 수가 없었다...!

 

한번 입어'만' 봤는데 나에게 딱이었다.

 

노비스 아우라는 백화점에만 있다고 했고,

라라는 아우라보다 기장이 10cm정도 짧아서

오히려 나에게 딱이었다.

 

노비스에 왜 자꾸 끌리는건지 ㅋㅋㅋ

노비스 쉬라도 있어서 이왕 패딩 살 거면 

다른 브랜드를 사는 게 더 좋을 것 같은데,

라라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사버렸다.

 

정가가 240만원인가 그런데

아울렛에서는 150만원 정도 줬다.

#노비스라라가격 #노비스아울렛

 

이로써 이제 겨울에 아무것도 살 수 없다...

옷도 있는 것으로 버티고,

이번 겨울 새 옷은 이걸로 끝...!

 

 

 

저녁 대충 후루룩 먹고 동네 스벅

블루베리요거트블렌디드 + 차이티라떼(오트밀크 ver)

차이티라떼 너무 좋다💛

 

요즘 우유를 못 먹어서 항상 오트밀크나 두유로

바꿔마시고 있는데 건강한 맛도 좋지만,

우유의 그 풍부한 맛이 그리울 때가 있다.

 

 

주말 저녁에 스벅 가는 거 좋아하는 우리 커플.

편하게 시간 보내기에는 스벅만한 곳이 없다.

 

마루야마 겐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읽는데,

마루야마 겐지 선생님에게 계속 혼나는 기분.

당연하게 생각하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책.

 

 

 

 

 

일요일 모닝 러닝

일어나자마자 삶은 계란 먹고 올림픽공원 달리기🏃🏻‍♀️

 

다음주가 JTBC 마라톤이기 때문에

10km 코스를 신청한 나는 마라톤 전에 10km 한번은 꼭 뛰어보고 대회에 나가고 싶었다.

성공 경험이 있어야 대회 당일에 자신감이 생길 것 같아서.

지금까지 8km 뛴 게 최대였는데,

오늘 드디어 10키로 성공!

 

 

1시간 20분 마지노선에 딱 걸려 10km 뛰었다!

(JTBC 마라톤 10km 코스는 1시간 20분 안에 들어와야하는 제한시간이 있다........ 걸을 수 없다.......)

 

잘 뛰는 사람에겐 느린 속도지만

난 10키로를 뛰었다는 것만으로도 너어어무 뿌듯하다.

 

다음주에 진짜 잘 뛸 수 있을 것 같다.

 

5km까지는 진짜 힘들었다.

1~2km 밖에 안 뛰었는데 멈추고 싶었다.

그런데 5km 넘어가니까 생각보다 괜찮아서 신기했다.

 

 

@청와옥

 

남편이랑 나란히 뛰고 따뜻한 국물 먹고 싶어서

청와옥에 갔다.

 

1시간 넘에 웨이팅 하고서야 먹을 수 있었다.

무슨 국밥집 웨이팅이 한 시간인지.

 

 

 

일요일 오후 홈카페

햇살 좋고 아주 잠깐 느리게 가는 시간도 좋고.

 

남편은 핸드드립 커피,

나는 모카포트로 진하게 커피 끓여서(?) 두유에 넣어 소이라떼.

 

 

나는 박혜진 <이제 그것을 보았어>

남편은 박서련 <당신 엄마가 당신보다 잘하는 게임>

 

남편도 단편소설의 매력에 빠졌는지,

단편은 한 번에 한 호흡으로 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며

단편소설을 찾아 읽어야겠다고 했다.

 

 

 

하겐다즈 new flavour

피스타치오 앤 크림

부드럽게 너무 맛있다.

 

이것 때문에 다이어트 물 건너 감

 

 

@파운드마켓

 

잠실 롯백 지하1층 팝업

POUND MARKET

 

떠 먹는 스콘이라고 해서 신기해서 사봤다.

시그니처 메뉴인 빅토리아로 샀는데,

예상보다 더 맛있었다.

 

크림이 진짜 맛있어서 술술 들어갔다.

 

만석닭강정 테이크아웃 해서 저녁으로 먹고 싶었는데,

6시에 갔는데 솔드아웃되고 없었다...

몇주 전부터 닭강정 먹고 싶었는데 아쉽.

 


이번 주말도 순삭....

계획해둔 것 반도 못하고 책도 많이 못 읽었지만,

책보다 삶이 먼저니까.

 

좋은 것 많이 보고 맛있는 것 먹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시간 보낸 것도 감사해야지.

 

 

잔나비 - 외딴섬 로맨틱

잔나비 - pony

Iliona - cent fois

질릴 때까지 듣는 중.

 

아무리 들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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