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의 말들
:사소한 것이 언제나 더 중요하다
엄지혜 지음
#에세이추천
<태도의 말들>은 인터뷰 전문 기자가 책 저자를 인터뷰 하면서 인상 깊었던 삶의 '태도'에 대해 엮은 책이다. 나는 어떤 태도를 갖고 싶은가, 어떤 태도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은가를 정리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p 53
좋은 태도를 가진 사람은 타인에게 영감을 준다.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덩달아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잘 살아보고 싶은 의지가 생긴다. 드러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빛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 사는 게 재밌어 죽겠다는 듯한 눈빛을 발사하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이 활짝 열려있어 뭐든지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사람들. 인생에서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는 사람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p89
"싫은 사람을 싫어하는 일에 죄책감을 갖지 않기로 했다." * 불쾌함을 잘 표현하는 능력 혹은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최근 새삼 느끼고 있다. 불쾌한 순간에 적절하게, 우아하게, 불쾌함을 표현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p67
"완벽한 부모야말로 최고의 재앙"이라며, "아이에게 가장 좋은 롤모델은 재미있게 사는 부모의 모습이다. 자기 인생이 재밌어지면 아이에 대한 고민은 줄어들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애정과 꼭 비례하지 않는다.
p101
알면서 참는 것. 지금은 분통이 터져도 그 인내를 언젠가는 상대는 알게 된다. 영영 모를지라도 건건이 짚고 넘어가는 것만큼 미련한 짓이 없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나도 많이 느낀 것이다. 라이프스타일이 아무래도 다르다 보니 이것저것 잔소리하고 싶어지는 순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3번 잔소리 하고 싶을 때 1번만 말하자고 다짐한다. 상대방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내가 또 굳이 말하는 건 의미가 없다. 나보다 상대방이 이미 더 잘 알고 있다. 인내와 존중. 결혼생활에 꼭 필요한 덕목인 것 같다. 책에서 읽은 이 구절을 남편에게 해주니 무척 재미있어 하며 좋은 책이란다 ㅋㅋㅋ 그러고보니 남편은 나에게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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