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길
웨인 다이어 <인생의 태도>라는 책을 먼저 읽고 무척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웨인 다이어 책 중에서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사실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정샘물의 <나는 오늘도 나를 믿는다> 책에서 먼저 접했었다. 정샘물의 책에서 꽤 비중 있게 인용됐던 책으로 기억한다.
기억에 남는 것들.
기본적으로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내 기분은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
완벽할 필요 없다.
완벽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할 필요 없다.
그건 불가능할 뿐더러,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
모든 일에 why?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그냥 좋아서 해도 된다!
사회가 무의식 중에 나에게 주입한 이데올로기와 정확하게 반대되는 문장들이 많았다. 그래서 위로받았고 그래서 좋았다. So fresh. 그래, 꼭 모든 일을 온 힘을 다해서 해야 하나? 그냥 때로는 편하게 하면 안 되는 것인가? 어떤 것에는 힘을 주고, 또 다른 것에는 힘을 좀 빼고. 우리 사회는 '열심'이라는 가치를 너무 신봉한다. 하지만 어떤 것에는 힘을 좀 빼보자.
나의 좌우명과도 같은 말 '모든 순간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이 말은 진짜 마법 같은 말이다. 내 암흑기를 뚫고 나오게 해 준 말이기도 하다. 모든 순간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으니 남 탓이나 상황 탓을 할 수 없고, 내 인생의 모든 시간을 경영하는 것은 나에게 달려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자유롭다. 어떤 일로 우울하거나 누군가 나를 화나게 하더라도, '그 사람이 나를 화나게 할 순 없어. 내 시간과 에너지를 고갈시키게 놔둘 수 없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이 말이 참 좋다.
선택해야 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나자.
이런저런 생각들
- '꿈을 이루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지금 바로 하는 것이다.'라고 마술사 이은결이 말했다. 어느 신문 인터뷰에서 이 말을 본 후로 절대 이 문장을 잊을 수 없다. 아주 간단하다. 하고 싶은 게 있으면 지금 바로 하는 것.
- 모든 일은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인생을 지루하게, 혹은 재밌게 만드는 것도 나에게 달려있다.
- 문제는 저절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 인생이 어떻게 흘러가나 관망하거나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며 문제가 저절로 해결되길 기대하면 안 된다.
- 결혼이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가 부모님에게서 "공식적으로" 독립하는 것이다.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경제적 독립이 이루어지니 어느 정도 부모님의 관심(참견)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100% 정신적으로까지 독립한 건 아니었다. 결혼이라는 기회를 100% 정신적 독립의 기회로 생각하다 보니, 책에서 말하는 '의존', '독립'이라는 주제가 주로 와닿았다.
마음이 단단해지게 도와주는 책.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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