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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

WILD :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기

by 민히 2021. 7. 11.

Wild, 원서로 읽기

영어공부도 할 겸 책 와일드(wild)를 원서로 읽었다.
물론 모르는 단어도 많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의 단어들이 특히 낯설었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까 매번 찾을 수도 없고 그냥 스토리만 따라가면서 술술 편하게 읽기.

 


혼자 걷는 여자의 이야기. 그녀는 '고단하다'는 단어로는 충분히 설명히 안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밤마다 자기만의 안전공간인 텐트를 후다닥 치고 그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그런 그녀의 밤이 나의 밤 같았다.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 안락함. 나만의 의식을 후다닥 치르고 편안하게 보내는 밤.

 

한발자국도 더 내딛을 수 없을만큼 힘들고 고단했던 하루를 보내고 자기만의 아늑한 공간인 텐트 속으로 들어갈 때 느낄 안도, 평화, 안정.
그리고 그녀는 텐트 속으로 들어가 잠들기 전까지 매일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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