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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여행

🇫🇷 프랑스 여행 EP 02 : 시차적응 실패하고 새벽에 돌아다닌 파리(방돔광장, 스타벅스 카푸친스, 사마리텐 등)

by 민히 2023. 1. 7.

파리 여행 두 번째 이야기

크리스마스라 여기저기 다 문을 닫은 파리. 우리는 그냥 파리 거리를 엄청나게! 돌아다녔다. 나중에 보니 거의 매일 만 오천보씩 걸었다😅

 

2023.01.07 - [공간기록] - 🇫🇷프랑스 여행 EP 01 : 파리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프랑스 여행 EP 01 : 파리에서 보낸 크리스마스

🇫🇷프랑스에서 보내는 2022년의 끝 크리스마스 분위기 듬뿍 느끼고 왔다. ✅ 크리스마스에서 파리 가시는 분들..! (모든 유럽은 다 그렇겠지만)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는 실컷 느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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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생각나는 대로 남겨두는 파리에서의 기억들

 

유일하게 문을 열었던 Samaritaine 사마리텐 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뻤다.

 

 

 

파리의 겨울 날씨는 온화해서 조금 흐리긴 해도 어디든 아름다웠고 12월 말인데도 춥지가 않았다. 가벼운 코트 한 장 걸치고 남편과 손 꼭 잡고 파리 골목 구석구석을 걸어 다녔다. 예쁜 샵들도 만나고(물론 문 닫음) 어디에서든 에펠탑이 보였고 가끔 문을 연 카페가 보이면 테라스 자리에 앉아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파리와 거리의 사람들, 강아지들을 구경했다.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10년도 더 전에 파리에 처음 갔을 때 맛있게 먹었던 피에르 에르메 마카롱. 이번 여행에서도 발견하고 옛날 생각나서 당장 들어갔다. 돈 없는 대학생이었던 나는 마카롱 1~2개 사 먹었던 것 같은데 이제 돈을 버는 나는 가격도 안 보고 여러 가지 맛을 골라 담았다. 생각해보니 그때의 파리와 지금의 파리는 아주 다르다. 그때는 친구와, 지금은 남편과. 그때는 주식이 샌드위치였고, 지금은 괜찮은 프랑스 식당에 가서 와인 한 잔과 밥을 먹을 수 있다. 그때의 파리는 더럽고 무섭고 비싼 곳이었는데, 지금 파리는 여유롭고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해 뜨기 전 방돔광장

우리는 결국 3일이 지나도 시차적응을 못했는데 아침 시간이 우리가 가장 쌩쌩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결국 해가 뜨기도 전에 나가서 돌아다녔다 ㅋㅋㅋ 아무도 없는 방돔광장. 너무 예뻤다. 우리의 결혼반지, 부쉐론도 만나고.

 

📍스타벅스(카푸친스)

여기 스타벅스가 아름답다길래 공항 가기 전 들러 간단하게 아침! 8시에 갔더니 사람도 없고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니스로 가기 위해 호텔 체크아웃 하고 다시 샤를드골 공항으로! 파리 시내에서 샤를 드골 공항으로 가는 요금도 올 때와 똑같이 53유로였다.

#파리시내공항이동

 

그렇게 우리는 샤를 드골 공항 2G 터미널로 갔다. 2G 터미널이 국내선인 것 같았다.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작고 면세점이라고 할 것도 없었다. 에어프랑스에서 공동 운항하는 HOP 항공기(?)를 타고 따뜻한 니스로!!! 니스로 가는 비행기는 나와 남편이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진짜 프랑스에 온 느낌! 니스에 오래 있고 싶어서 파리에 며칠밖에 머물지 못한 게 무척 아쉽다. 그런데 아쉬어야 다음에 또 갈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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