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여행 EP 04 : 프랑스 쇼핑 리스트(니스, 모나코까지)

크리스마스~연말까지 프랑스에 머물렀다.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에는 파리에 있었는데, 하필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파리의 거의 모든 샵이 문을 닫아 아무것도 살 수가 없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오르세 미술관에 빠져서 거기서 거의 반나절을 보냈고 이브날에도 6시쯤 되니 모두 문을 닫아 버렸다....!!! 그래서 대부분의 쇼핑을 니스와 모나코, 그리고 면세점에서 했다.

 

그래서 사실은 망한 쇼핑리스트...!

 

📍pharmacie cap3000

약국 화장품 쇼핑

유럽에서 가장 큰 약국 화장품을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니스 해변가에서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만 서쪽으로 가면 나오는 Cap 3000이라는 쇼핑몰 안에 있다(니스 공항 바로 옆에 위치). 이 쇼핑몰 안에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도 있고 온갖 브랜드가 다 있어서 쇼핑하기 아주 좋음! 약간 하남 스타필드 같은 느낌.

* 12번 버스를 타면 니스 해변가를 쭉 따라서 가기 때문에 바다 구경도 실컷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

 

 

주로 쓰는 아벤느 수분크림이랑 라로슈포제 클렌저를 사러 갔는데 한국인이 왔다 간 것인지 이 2개만 재고가 하나도 없었다. 가장 큰 약국이라고 했는데 재고가 없다니ㅠㅠ 결국 눅스 드라이 바디오일이랑 마르비스 치약을 잔뜩 샀다. 한국에서 못 본 웃긴(?) 맛들이 있어서 선물하기 좋겠다 싶어 여러 개 샀다. 비오템 옴므 화장품도 가격이 괜찮길래 샀는데 비추. 냄새가 고약하다. 아저씨 냄새가 난다. 

 

https://goo.gl/maps/7XszyoSB9pAQASzYA

Cap3000 · 217 Av. Eugène Donadeï, 06700 Saint-Laurent-du-Var, 프랑스

 

그리고 면세점에서 산 것들

친구들 선물로 처음에 쿠스미 티를 사려고 했는데 마리아쥬 티가 프랑스 대표 티라고 해서 잔뜩 샀다. 시내에서 사려다가 못 샀는데 면세점에 있어서 주워 담았다. 마리아쥬 티 선물용으로 강추. 면세점에 웬만한 간식거리가 다 있어서 누가, 안젤리나 초콜릿, 안젤리나 밤잼, 프랑스 전통 쿠키도 샀다. 틴케이스가 너무 예뻐서 안 살 수가 없음! 다시 돌아간다면 누가를 더 사 오고 싶다.

 

 

마지막으로 선물 쇼핑, 에르메스

니스에도 명품매장이 꽤 있고(에르메스, 루이비통, 생로랑 등), 모나코에 놀러 갔을 때도 명품매장이 많아서(모나코는 그냥 모든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다 있었던 것 같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니스 에르메스에서 부모님 선물 샀다! 스카프랑 넥타이! 히히 내 것 사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선물 사는 것도 행복~ 스카프는 특히 한국 가격이랑 차이가 많이 나서 뿌듯했다.

 

그리고 대망의 텍스 리펀.....!

니스 공항에서 텍스 리펀을 받으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기계도, 창구도 폐쇄되어 있었다.(1층 도착층에 텍스 리펀 데스크가 있다.) 시큐리티 직원한테 물어봐도 여기로 지나갈 수 없다고만 하고 비행기 시간은 다 되어가서 어차피 샤를 드골 공항에서 환승해야 하니 파리 공항에서 바꾸자는 생각에 바로 포기했었다. 그런데 세상에, 😱 샤를 드골 공항에도 공항 안에서는 텍스 리펀 데스크가 폐쇄됐고(원래는 있었는데 더 이상 운영하지 않는다고 옆에 환전소 아저씨가 짜증 냈다...! 물어보는 사람이 너무 많았나 보다 ㅋㅋㅋ), 입국장 밖에만 텍스리펀 하는 데가 있다는 것이다........... 😱

안내문을 보니 텍스리펀 서류에 카드번호를 쓰고 우편함 같은 박스에 넣으면 된다고 해서 일단 넣어놓고 왔는데 2주가 지났는데 아직 텍스 리펀 됐다는 소식은 없다. 내 서류는 대체 어떻게 됐는지 연락해봐야겠다.

#니스공항텍스리펀 #파리공항텍스리펀 #샤를드골공항텍스리펀

 

이렇게 나의 프랑스 쇼핑기 끝. 크리스마스에 모든 상점이 문 닫은 덕분에(?) 돈 많이 굳었다. 하하하. 파리 생제르망 유니폼이랑 자잘한 소품들, 기타 등등 많이 사고 싶었는데 크리스마스 덕분에 돈 아끼고 그 돈으로 더 많이 먹고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