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근교 여행 두 번째, 모나코!
원래 모나코 찍고 생장갑페하까지 들리려고 했는데 워낙 느리게 다니는 우리 커플은 하루에 두 곳 찍는 것이 불가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과감히 생장갑폐하는 버렸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 보니 모나코보다 생장갑페하가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생장갑페하 Saint Jean Cap Ferrat 에는 엄청난 부자들의 별장을 구경(일반인들도 볼 수 있게 오픈해 두었다) 하는 재미가 있고, 해변 역시 아름다운 곳이라고 한다. 게다가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에밀리가 생트로페로 떠나는데, 드라마 상에서는 생트로페로 나왔지만 사실 생트로페 씬들은 모두 생장갑폐하에서 찍었다고 한다. 다음에 갈 수 있을까...? 다음이 있을까?
모나코 가는 날. 갈 길이 머니까 아침 일찍 서둘러서 기차 타고 모나코 몬테카를로 역까지 갔다. 모나코행 기차는 앙티베 갈 때와는 달리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기차 타면 30분도 안 걸려서 도착하는데, 이렇게 편하고 빠르게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게 아직도 익숙하지 않다. 신기한 유럽.
* 기차 타고 내릴 때 사람이 일시적으로 많이 몰려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 기차 탈 때 어떤 여자가 남편이 앞으로 메고 있는 가방 지퍼에 손을 댔다!!! 남편이 엄청난 순발력으로 휙 가방을 낚아 채서 우리의 소중한 물건들은 살아남았다...!
모나코에서도 크리스마스 마켓 보고, 근처 식당에서 고기 폭식. 여기는 고기도 고기지만 어니언링이 너무 맛있었다...!
Old Wild West Monte Carlo
모나코 전망대에서. 올라갈 때는 좀 힘들었지만 막상 가서 보니 아름다웠던 풍경. 그리고 올라가면 모나코의 아름답고 클래식한 골목들이 펼쳐진다. 골목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젤라또도 사 먹고, 그레이스 켈리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던 모나코 대성당도 보고 신나게 걸어 다녔다.
니스로 가기 전 모나코 명품 거리에 가서 부모님 드릴 선물로 디올 스카프도 샀다❤️ 한국보다 10만원 정도 저렴한 것 같다. 니스에도 명품 매장이 꽤 있어서, 니스에 없는 브랜드 쇼핑하기 좋을 것 같다.
모나코는 그냥 한번쯤 가볼 만한 곳인 것 같다. 프랑스 남부에 워낙 아름다운 소도시가 많아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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