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CE is blue
파리여행 마치고 따뜻한 남부로.
파리 샤를 드골 공항 →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까지 1시간 반 걸렸다. 니스 공항에 착륙하기 전에 프랑스 남부 해안을 쫙 따라서 비행하는데 비행기 창밖으로 보이는 지중해 해안 풍경이 진짜 예뻤다. 꼭 창가석에 앉아야 함!
* 니스 공항에서 니스 시내까지는 우버를 탔는데, 25유로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니스는 바다도 파랗고 하늘도 푸르고 다 파랑파랑이다. 이 도시에 살 수 있다면 매일 이 해변가를 따라 산책할 것이다!!! 내가 본 건 니스의 겨울바다였지만 여름의 풍경도 궁금하다. 여름에 한 번 더 가고 싶다... 그땐 못 간 생장갑페라도 가고.
해안가가 끝나는 지점에 있는 호텔에 묵으면서 호텔에서 바다를 봤다. 그리고 매일 아침마다 이 길을 따라 산책했다. 온통 파란 니스❤️ 니스 공항 이름도 코트다쥐르, 파란 해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니스랑 찰떡.
니스는 한겨울인데도 날씨가 따뜻해서 딱 한국의 가을날씨였다. 바다에 들어가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바다가 비어 있는 순간은 단 한번도 없었고 항상 1~2명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었다. 가볍게 가디건 걸치고 다니니 딱 좋았다!
#니스겨울날씨 #니스12월날씨
밤의 니스 풍경. 니스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네그리스코 호텔 바에 가서 마지막 날 한 잔 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결국 못 갔던.....! 니스에 다시 가야할 이유가 하나 생겼다.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도시 구석구석 가득한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 Joyeux Noel 이게 프랑스어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한다!
마세나 광장. 핑크 건물이 너무 예뻤다. 도시 전체가 핑크색, 노란색 건물이라니! 마세나 광장에서 해변을 등지고 라파예트 백화점을 지나 계속 걸어가면 니스의 샹제리제 거리가 나온다. 파리 샹제리제 거리처럼 샵들이 많다. 연말이라 가게마다 할인을 엄청 하고 있었다! Etam 속옷 매장, JD Sports Nice Jean Medecin 스포츠 용품 매장에서 나이키 운동화도 한국에 없는 디자인이 많았다. 라파예트 백화점 안에도 구경할 게 잔뜩.
마세나 광장을 등지고 왼쪽으로 가면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명품 매장 거리가 나온다. 산드로, 마쥬, 베네통 등 옷 매장도 촤르르 나와서 이 거리만 지나가는 데도 한참 걸린다 ㅋㅋㅋ 연말이라 다 할인 중이어서 진짜 사고 싶은 게 너무 많았다. 초록색, 파란색, 노란색 스티커가 막 붙어있는데 색깔별로 할인율이 달라서 보고 고르는 재미도 쏠쏠.
#니스쇼핑 #니스명품쇼핑
📍니스 호텔 수이세 Hotel Suisse
방에서 니스의 아름다운 해변이 그대로 내려다 보였다❤️ 어디 갈 필요가 없음. 방이 조금 좁긴 했는데 그래도 이 뷰를 보면 다 괜찮아지는 마음 ㅋㅋㅋ 우리는 나가서 먹는 걸 좋아해서 조식은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 호텔 직원 말로는 요즘 한국인이 호텔에 많이 온다며 혹시 자기들 호텔이 어디에 소개됐는지 물어봤는데, 대체 어디에 소개된 건지...? 아마 뷰가 좋아서 오는 것이 아닐까?
https://goo.gl/maps/rCv8gUZebabMUnVQ9
니스 식당들
📍Le Gaglio
프랑스에서 오리 스테이크에 반해서 거의 이틀에 한번씩 오리스테이크를 먹은 것 같다. 니스 가서도 오리스테이크 냠냠. 매쉬드 포테이토도 소스랑 같이 먹으면 너무 맛있다😄
https://goo.gl/maps/1GbAotcLRY4z9ybh7
📍Olim Massena
늦은 아침을 먹었던 곳. 따뜻한 커피랑 요거트로 간단하게 먹었다. 구글 리뷰에 사장님이 쾌활하고 친절하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진짜 그랬다 ㅎㅎ 마세나 광장 근처에 있어서 위치도 좋았던 곳!
https://goo.gl/maps/gxuXJQM9ZneATxtH7
📍Di Piu
니스 해변가에 있던 해산물 레스토랑. 깔끔하게 맛있었다. 11시반에 갔을 때는 웨이팅 없이 들어갔는데 곧 줄이 엄청 길어졌다. 해산물 파스타는 쏘쏘. 오징어튀김은 짱 맛있었다!
https://goo.gl/maps/QyXtDVRcrNFsQWti6
📍Bocca Nissa
여기도 지중해식 해산물 레스토랑이었다. 바다 도시라 해산물이 싱싱할 것 같고 남편이랑 나랑 둘다 해산물을 좋아해서 망설임 없이 갔다. 루프탑에 앉겠다고 했는데 직원이 "추운데 괜찮겠냐?"고 진지하게 물어봐서 웃겼다 ㅋㅋㅋ 초가을 날씨인데 ㅋㅋㅋ 루프탑에서 조용히 식사를 즐겼다. 런치메뉴에 빠에야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시키고 농어 회?도 시켰다. 빠에야는 한국에서 먹은 것보다 맛있었고 농어회도 올리브유에 듬뿍 절여서 나와서 맛있었다.
https://goo.gl/maps/7TYcTzKMtikvyCEr8
젤라또도 거의 보일 때마다 먹고!
니스를 떠나는 마지막 날. 너무너무너무 아쉬워서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지런히 짐 다 싸두고 마지막으로 니스 해변을 산책했다. 언제 또 갈 수 있을까? 유럽을 가게 된다면 가봤던 니스보다 또 다른 곳을 가게 되지 않을까? 마지막 날 유난히 하늘은 더 파랗고 날씨는 더 좋아서 더 떠나기 싫었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서 에어프랑스기 타고 파리 샤를드골 공항으로 환승하러 고! 니스 공항 제 2터미널로 가서 마지막으로 제이미 올리버 가게에서 파스타 한그릇 땡기고 비행기 타고 또 기절했다 ㅋㅋㅋ 니스 공항에도 면세점이 꽤 알차게 있어서 몇몇 브랜드와 기념품샵도 있어서 마지막까지 기념품 쇼핑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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