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울로 돌아가는 날
동남아는 한국행 비행기가 대부분 밤 비행기라 마지막 날까지 알차게 놀 수 있다.
너무 좋은 9월의 치앙마이
DAY 4
라야헤리티지 조식 - 라야 헤리티지에서 간식 타임(바나나로띠!) - Grandma's Cooking Class - 치앙마이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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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은 분위기의 라야 헤리티지 레스토랑
라야 헤리티지에는 레스토랑이 하나밖에 없어서 룸 이외에는 대부분 여기와서 쉬었다.
여행 오면 조식 먹는 게 왜 이렇게 기대되는지 모르겠다.
평소에는 아침을 먹지도 않으면서.
라야 헤리티지의 조식은 뷔페식이 아니고 메뉴를 보고 주문하는 방식이었다.
원하는만큼 계속 시킬 수 있어서 천천히 먹으면서 여러가지를 맛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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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로띠
태국에서 먹은 것 중 제일 맛있었다...
말이 안 나올 만큼 맛있어서, 배 좀 꺼지고 나면 하나 더 시켜먹고 나오려고 할 정도로 맛있었다. (배불러서 못 시켜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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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책 읽는 게 좋다.
이렇게 쉬다가 쿠킹클래스 참여하러 이동.
Grandma's Cooking Class - 반일 오후 코스
호텔 로비까지 Grandma's Cooking Class 직원 분이 픽업해주러 왔다.
도시고속도로(?) 같은 걸 타고 약간 도심 외곽으로 벗어났다.
대부분 시장 투어까지 하는 반일 오전 코스를 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호텔 체크아웃 하고 밤 비행기 타기 전 클래스를 듣고 싶어서 오후 코스로 했다. 오후 코스에 시장 투어는 빠져있고 농장 체험과 요리만 포함되어 있는데, 폭우로 농장 체험도 못했지만 그래도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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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어둑어둑해지더니 폭우가 쏟아졌다.
그것마저 좋았다.
어느 블로그에서 Grandma's cooking class가 거의 대기업 갔다고 했는데 왜 그렇게 설명했는지 도착하자마자 알 수 있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동시에 거의 다섯 팀 이상 진행할 수 있는 교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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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부 외에는 모두 다 다른 국적의 참가자들.
영국, 독일, 대만, 싱가폴, 그리고 우리는 한국 사람.
편안하고 재밌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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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클래스는 진짜 듣길 잘했다 싶은 게, 식당에서 그냥 먹기만 했던 태국 음식들과 재료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똠얌이 빨간 soup이고 똠얌'꿍'이 코코넛이 들어간 soup라고 했다. 나는 똠얌꿍밖에 몰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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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타이에는 무조건 두부가 들어간다고 했다. 그리고 팟타이는 센 불에 단시간에 후루룩 만들었다. 쌀면은 물에 불려진 상태였다. 소스에 코코넛 슈가라는 게 들어갔는데(태어나서 처음 들었다), 이게 팟타이의 감칠맛을 결정짓는 것 같았다. 그 외에는 피쉬소스, 간장, 굴소스 같은 것들이 들어갔던 것 같다.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소스만 제대로 만들 수 있다면 집에서 후루룩, 거의 파스타만큼 뚝딱 만들 수 있는 메뉴가 팟타이였다.
집에서도 만들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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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우리가 만든 팟타이.
나는 짤까봐 소스를 반만 넣고 남편은 다 때려넣었는데, 짠 게 더 맛있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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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커리만들기.
나는 레드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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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 스티키 라이스를 먹을 때 밥이 어떻게 pale blue일까 궁금했는데 쿠킹클래스에서 의문 해결. butterfly flower는 식용 꽃이라 이 꽃을 끓여서 파란 물을 낸 다음 갓 지은 밥에 섞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색.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쿠킹클래스가 좋았다.
우리 요리 강사님은, 자기는 망고만 먹는 타입이라며 태국사람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꼭 이 스티키 라이스까지 준다고 했다. 먹고 잠들 수 있게, 라고 농담했다. 역시 탄수화물이 맛있지만 먹으면 졸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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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비행기라 호텔 체크아웃 한 뒤로 뭘 해야할지 고민했었다. 마사지를 한번 더 받고 싶었지만 우리 호텔이었던 라야 헤리티지가 도심이 아니라 외곽 쪽에 있어서 짐 맡기고 놀기가 애매했는데, 뜬 시간에 쿠킹클래스를 하길 잘 했다. 3시반부터 거의 7시까지 쿠킹클래스를 하고 공항가니까 8시 전이어서 여유롭게 귀국할 수 있었다. 게다가 쿠킹클래스에서 공항까지 바로 데려다줬다. 대만족.
호텔에 너무 일찍 도착한 탓에 거의 2시간을 카페에서 책 읽고 놀고.
밤비행기는 한국으로 가는 것밖에 없는지 치앙마이 공항에서부터 벌써 한국인 느낌.
마지막 날 바나나로띠도 먹고 쿠킹클래스까지 하고, 마지막까지 알차게 놀았다.
진짜 잘 먹고 잘 쉬고 온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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