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서울국제도서전
코엑스 A, B1홀
6/14~6/18
나의 첫 서울국제도서전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올해는 다이어리 투두 리스트에 써두고
네이버로 얼리버드 티켓을 사서 다녀왔다.
1일차에 갔더니 평일이라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다산북스 부스
좋아하는 책, 읽고 싶었던 책,
또 새롭게 읽고 싶은 책들이 보이니까 초 흥분 상태
문학동네 부스
문학동네 30주년 이벤트로
'당신의 책을 알려주세요!' 이벤트
아름다운 문장들이 아름다운 종이에 쓰여 있으니까
정신 못차리고 행복해졌다.
<새의 선물>과 <데미안> 문장을 골라 가져왔다.
"삶이 내게 할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
<새의 선물>, 은희경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진정한 소명이란
오직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그것뿐이다."
<데미안>, 헤르만 헤세
북적였던 마음산책 부스
줌파 라히리, 사노 요코 등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이 수북히 쌓여 있어서 그 책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이 책들을 통해서 얼마나 성장했는지, 즐거웠는지, 마음이 편안해졌는지 생각해보게 됐다.
꺌꺌 웃으며 읽었던 사노 요코 할머니의 책
사람이 가장 많았던 민음사 부스
눈물을 마시는 새 20주년 이벤트도 하고
앤 전집이 새롭게 나왔다는 현대지성 부스
빨간머리 앤 그 자체였다.
책 읽는 고양이 부스
소노 아야코의 책이 잔뜩 있었다.
바이블처럼 옆에 두고 읽는 <약간의 거리를 둔다>
고양이 버전 커버 너무 귀엽잖아.
그의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지.
다 읽고 싶다!!!
그 자리에서 당장 사고 싶었지만
짐이 너무 많아져서 살 수가 없음....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둘러 쌓여 행복했던 시간
아아 더 부지런히 열심히 읽어야지
좋은 책과 만나는 운명적인 순간!
그 순간에는 나도 모르게 숨이 멈춘다!
도서전에서 계속 든 생각은,
길모어 걸스에서 로리가 하버드 견학 가서
엄청나게 큰 도서관을 보고 한 생각이랑 같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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