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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일상

2023 EP 08 : 5월,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를만큼 바쁘고 정신 없음

by 민히 2023. 5. 29.

5월은 정말 너무나 바빠서 책을 읽을 시간도 블로그를 돌볼 시간도 없었다. 블로그가 뭐야, 다이어리나 일기를 쓸 시간도 없었다.
이제 5월도 가고 바쁜 것도 끝났다. 결국 다 지나가는구나. 다시 내 생활을 돌보고 나를 가꿔야지.

 

5월의 일들

1) 배달음식 줄이고 간단하게라도 집밥 부지런히 먹었다.

2) 바쁜 일들을 다 끝냈다!

3) 가정의 달 의무를 간단하게(?) 해치웠다! 이 정도만 하면 된다면 가정의 달 따위 무서울 것 없다.

4) 영화 <Guardians of the Galaxy : Volumn 3> 봤는데, 그냥 쏘쏘.

5) 남편이 친구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렀다 ㅋㅋㅋ

6) 뷰티풀 민트 라이프🍀

7) 비 내리는 날 빗소리 들으면서 책 읽는 시간

 

#아밤파자마

최근에는 옷을 거의 안 샀다.
아밤 파자마 하나 산 게 끝.

아밤은 파자마가 진짜 너무 예쁘다.
나는 집순이니까 홈웨어도 소중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 도넛이랑 커피 마시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진짜 진짜 오랜만에 왕십리 아웃백 가서 탄수화물 파티.  파스타 러버 우리는 아웃백 가서 스테이크 안 먹고 파스타 파티 ㅋㅋㅋ 코코넛 쉬림프도 꼭 시켜줘야 함

 

비 내리는 날 수제비 땡겨서 집에 있는 재료로 급 만든 김치 수제비. 김치가 맛있으니까 뭘 어떻게 만들어도 다 맛있다.
이렇게 할 줄 아는 요리가 하나씩 늘어나는 게 뿌듯하다.

 

 

비가 많이 내렸던 날. 헌터 레인부츠 신고 동네 한 바퀴 산책하고 한강 가서 차 세워놓고 빗소리 들으면서 책 읽기.

 

 

롯백 9층 주방 코너 쇼핑. 진짜 여긴 갈 때마다 예쁜 게 너무 많아서 뭐든 하나씩 사서 나오게 된다ㅜㅜ 이번에는 남편이랑 킨토 투명 텀블러 두 개 사왔다 ㅋㅋㅋ 그리고 너무 예쁜 도자기 잔을 봤다. 다 사고 싶었지만 하나에 35,000원 정도.... 집에 있는 잔도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 컵 욕심은 사도 사도 줄어들지가 않아...

 

 

 

#블루스퀘어북파크라운지

한남동 블루스퀘어 안에 북파크 라운지

시간별로 요금을 내면 음료 한 잔과 안에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1인당 2시간에 9,900원 내고 들어가서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소파에 기대서 잠도 잤다 ㅋㅋ

 

 

집순이인 나는 집에 있을 때 가장 행복

티 마시고 뚝딱 뭐 만들어 먹고

소파에서 뒹굴 때 가장 행복

 

 

날 좋을 때 공원도 부지런히 산책해줘야 한다. 

 

 

항정살 구워서 양배추 잔뜩 넣고 김치 비빔국수 해 먹었다. 요즘엔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많아져서 배달음식 먹는 빈도가 확실히 줄었다.

 

 

#마이클바이해비치

여긴 진짜 다 맛있다. 뭐 하나 빠짐없이 다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어느 주말, 문경 나들이

엄청 피곤하지만 문경 갈 일이 생겨서 이왕 가는 거 문경에서 맛있는 거 먹고 예쁜 것 보고 신나게 놀다 왔다.

 

 

#문경냉면

석갈비랑 칡물냉면이랑

 

 

#명주정원 #문경카페 #상주카페

문경에서 조금 벗어나서 주소 상으로 상주에 있는 대형카페, 명주정원. 토요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해서 오히려 좋았다. 찜질방이었던 곳을 재생하여 카페로 바꾼 곳. 조용히 책 읽고 일기 쓰고 소곤소곤 담소 나누기 딱 좋은 곳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뷰민라!

Beautiful Mint Life 2023

 

 

집에서 멀지 않아 여유 있게 나갔다가 줄을 엄청나게 서고 나서야 입장 팔찌를 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또 엄청나게 줄을 서고 나서야 입장할 수 있었다 ㅋㅋㅋ 더 이상 나는 이런 페스티벌에 갈 체력이 없는 것인가 하며 다음부터는 이제 안 와야지 생각하다가도,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라이브 공연을 들으며 책을 읽는 순간에는 더없이 행복해서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 지나갔다. 

 

무대가 가까이 안 보여도 된다.

시원한 그늘에 앉아서 즐기는 게 최고.

 

제니 오웰 <아무것도 하지 않는 법> 읽으면서 공연 즐기기

 

 

페퍼톤스 공연할 때는 스탠딩 존으로 가서 즐겼다!

 

 

그리고 5월의 마지막 주말,

보령약국에 영양제 사러 종로 들렸다가

세운상가 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번트서울을 들려봤다.

 

#번트서울

BURNT SEOUL

 

스콘이 맛있었던 곳.

기대했던 클로티드 크림은 별로여서

다음번엔 쪽파크림치즈랑 먹어봐야지!

 

종로 일대에서 꽤 괜찮았던 카페였다.

 

 

이렇게 나의 2023년의 5월도 지나간다...!

하루하루 소중하게, 감사히 보내자고 다짐하지만 살다 보면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고 마는 날들이 많다. 그래도 이렇게 살아있다는 것, 나에겐 감사한 일들을 아주 많다는 것에 감사하며,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들을 소중하게 즐기고 간직하고 기록해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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