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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365 days to go, 읽고 쓰기

300 days to go, 런던으로 시간여행 하기

by 민히 2023. 3. 7.

300 days to go
오늘의 책 :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서, 루나파크

우와
300 days가 남았다니!
지난 65일간 매일 읽고 뭔가를 썼다는 게 뿌듯하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반양장)
카투니스트 루나파크 홍인혜의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영국으로 훌쩍 떠나 무려 8개월간 체류하고 돌아온 저자의 런던 체류기다. 특유의 위트 넘치는 문체로 런던 생활 중에 겪은 다양한 일을 '촘촘한 준비의 계절'부터 '깊어가는 성찰의 계절'까지 사계절로 나누어 고스란히 담아냈다. 자칫 무의미하게 흘려보낼 일상도 소중한 일생의 부분으로 훌륭하게 업그레이드하는 저자 특유의 꼼꼼한 기록 습관이 돋보인다. 섬세하고 소심하면서도 준비성은 완벽한 성격뿐 아니라, 본업인 카피라이터다운 발상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짤막한 15개의 카툰을 통해서는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간명하지만 유쾌하게 소개한다.
저자
홍인혜
출판
출판일
2011.09.22


오늘은 런던 여행기를 읽었다. 아주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인데 갑자기 다시 읽고 싶어져 책장에서 꺼내 들었다. 내가 런던에 갔을 때 온갖 시행착오를 겪으며 플랏을 구하러 다니던 순간을 떠오르게 하는 대목을 읽었다. 그때의 추억에 잠겼다. 그때의 나는 지금을 단 조금도 상상하지 못했었는데.

아마 이 책을 끝까지 읽는 내내 런던에 있었던 순간들도 시간여행을 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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