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days to go
오늘의 책 : 걷기의 말들
P147
한 우산을 쓰고 나란히 걸으면, 순식간에 세상과 격리된 둘만의 공간이 생긴다.
비 오는 날에도 우산 쓰고 산책하는 것을 좋아하는 이유!
P165
언제 도망쳐야 하냐고 묻는다면, 내 빠른 판단 기준으로는 이렇다. 아픈데 미련하게 견디고 있을 때. 자존감이 무너지는데 그냥 내버려두고 있을 때. 자유롭지 못한데 참아 내고 있을 때. 이런 상태에선 하루라도 빨리 도망치는 게 상책이다.
우리 아빠도 그랬다. 아니다 싶을 때는 빨리 털고 나와야한다고. 어릴 때부터 이 말을 수없이 듣고 자라서 그런지, 나는 아니다 싶을 땐 망설임 없이, 자책감도 없이, 후회도 없이 재빨리 털고 나오는 법을 터득했다. 합리화의 귀재가 되었다! 마녀체력 저자의 말처럼, 합리화 덕분에 행복 지수가 몇 배는 높아졌을 것이다! 도망치는 것도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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