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 days to go
오늘의 책 : 피터 비에리, <삶의 격>
피터 비에리의 <삶의 격>은 아침에만 읽는 책이다. 아침의 깨끗한 정신으로 읽을 때 쭉쭉 흡수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도 그렇다. 밀라논나 할머니가 인생의 책을 꼽으며 추천한 책인데, 밀라논나 할머니가 어떻게 그토록 마음 깊은 어른이 될 수밖에 없었는지 단번에 설명이 되는 책이다. 이런 책을 평생 옆에 끼고 산다면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P78
우리는 자신의 인생과 내면의 삶을 그저 저 혼자 흘러가게 놓아둘 수는 없다. 그리고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그냥 몸을 맡기고 알아서 어떻게 되겠지 해도 곤란할 것이다.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관심을 갖고 화두로 삼아야 한다.
생각의 자립성이 유지되려면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말하느냐 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것은 정확히 무슨 뜻인가?" 그리고 "내가 그걸 어떻게 알게 되었나?", 이 두가지 물음이 바로 그것이다.
이 글이 적힌 페이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줄 긋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사실 대부분 다 모방에서 온다. 그렇기에 내가 무엇을 보고 주변에 누구를 두는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며, 내 말과 행동이 어디에서부터 오는 것인지 늘 깨어있는 마음으로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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