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4 days to go
출근길 지하철에서 읽은 니나 상코비치 <혼자 책 읽는 시간>
어린 시절 한없이 뛰놀던 때가 생각나는 문장이었다. 하루종일 아무 걱정 없이 밖에서 뛰어놀다가 해가 지면 집으로 돌아가던 어린이 었던 때. 그때는 커서 무엇이 될 지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기억을 안겨주고 싶어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해서 집을 떠나기 전에 행복한 여름날의 기억을 만들고 싶어 했다.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믿었던 행복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사람은 어린 시절의 든든한 기억을 토대로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것 같다. 가족의 사랑을 토대로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그 추억을 기반 삼아 더 잘 살아 나갈 수 있을 것이 아닐까.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던 때, 가족과 보낸 여름휴가 같은 행복한 어린 시절의 조각 기억이 지금의 내가 될 수 있게 만들어줬다.
p230. 자라서 무엇이 될 지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 무엇이든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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