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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9월 주말 일상(워커힐 빛의 시어터, 워커힐 카페, 한강 피크닉)

by 민히 2022. 9. 5.


부지런히 야외 활동한 9월의 첫 주
날이 너무 좋아서 외출을 안 할 수가 없는 날씨

#빛의시어터 #워커힐빛의시어터 #워커힐 카페

빛의 시어터

구스타프 클림트, GUSTAV KLIMT
Gold in Motion



빛의 시어터는 워커힐 호텔 지하 1층 공간에서 티몬이 운영하고 있는 전시로 제주도 빛의 벙커와 비슷하다. 여긴 구스타프 클림트를 주제로 한 전시였다. (최근에 Emily in Paris에서 에밀리도 파리에 있는 이런 곳을 방문했던데 거기도 가보고 싶다)

전시는 일정한 시간을 주기로 전시가 반복되는데 나는 거의 1시간 반~ 2시간 정도 있다가, 내가 입장했을 떄와 같은 전시가 나올 때 퇴장했다. 사람이 좀 많기는 했지만 다들 움직임 없이 한 자리에서 전시를 관람하는 분위기여서 사람들이 크게 방해가 되지는 않았다.

관람료가 다소 비싼 것 같았지만 입장하는 순간 압도적인 광경과 음악으로 말이 안나왔다. 한동안 입 벌린 채로 관람하다가 정신 차리고 걸어다니면서 관람했다. 나중에는 의자에 앉아 넋을 놓고 이 공간과 음악, 빛의 그림 자체를 즐겼다. 정신없이 관람하느라 찍은 사진이 별로 없다 ㅋㅋㅋㅋ 기념품샵까지 야무지게 보고 퇴장





전시장 옆에 카페가 있는데 한강뷰가 너무 좋다.


그리고는 한강공원 가서 한강 피크닉. 정말 오래전에 사둔 캠핑의자를 들고 잠실한강공원 가서 딱 설치해서 앉아있으니 세상 부러울 게 없었다. 잠실한강공원은 사람이 많지 않고 딱 적당해서 좋다. 강아지들도 다니고 아이들도 뛰어다니고 여유로움 그 자체. 나는 정여울 작가의 신간 <가장 좋은 것을 너에게 줄게>를 읽었다. '공원에서 책 읽기'를 해야지 해야지 한 게 벌써 몇 달 전인데 이제서야 성공.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지. 좋은 거 누리려면.


"한 권의 책을 애지중지하며 매일 읽는 기쁨을 깨닫는 순간"
이런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을 만나면 일상이 행복해진다. 나에게도 이런 기쁨을 준 책이 여러 권 있다. 책을 읽고 싶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싶은 때, 집에 가서 얼른 책 읽고 싶어서 재빠르게 칼퇴하는 날, 재밌는 책을 소중히 들고 다니며 대중교통에서 책을 읽는 순간들. 이 문장을 발견하고 이 책이 더 좋아졌다.


9월초에는 이런 아름다운 하늘이 매일매일 펼쳐졌다.

스벅 갔는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가 있어서 바로 시킴! 맨날 갈 때마다 없어서 못 먹었는데 운좋게 있어서 원래 먹고 먹으려고 했던 아이스 라떼는 생각도 안하고 바로 주문. 블루베리 수플레 케이크도 생각보다 맛있어서 순식간에 다 먹었다. 그리고 또 독서 타임. 주말에는 원없이 읽고 쓰는 시간을 보내고 싶었는데 이번 주말에 소원 성취했다.



성내동 1984 그수육집칼국수 그집칼국수로 주말 마무리이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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