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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October, 2022(EP 2) : 페퍼톤스 신곡 7집(Thousand years), 서촌 스코프, 가을산책

by 민히 2022. 11. 1.

페퍼톤스 신곡이 나와서 너무너무너무 감사한 요즘
가을이 풍요로워졌다
7집 Thousand years
give up, coma, 우산 너무 좋다....🤎

 
GIVE UP
아티스트
페퍼톤스 (PEPPERTONES)
앨범
thousand years
발매일
1970.01.01

 

이런 음악을 만들어주셔서 페퍼톤스 정말 감사합니다. 인간이 이렇게 아름다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새삼스레 경이롭다. 모든 창작자는 위대하다. 이것이 예술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는 증거. 음악이 없는 삶을 상상할 수나 있을까? 연말 콘서트도 기대된다. 꼭 예매 성공해야지.

 

coma는 가사가 너무 슬프다...

✏️페퍼톤스 - coma 가사
스위치를 꺼 나는 어둠 속으로
저 깊은 침묵 속으로 음
한순간 모든 것이 멈추고
아름다운 빛 속으로 음
오래전 일 마치 오늘처럼
생생히 눈앞을 흘러가네
아 아름다운 인생 길고 길었던
들뜬 봄날 한참 바라보았던
높은 하늘 마음껏 꿈을 꾸었지
어린 날들 이제는 안녕
숨 가쁜 고달픈 하루하루
부질없고 지루한 행진
많은 사람을 원망했었지
어리석은 선택과 실패
아 힘겨웠던 인생 지쳐버렸던
날카로운 분노 지독한 말들로
낫지 않을 깊은 상처를 내고
끝내 사과하지 못했어
마지막으로 떠오른 얼굴
그토록 사랑했던 너의
아 어떻게 내가 널 널 잊었을까
어쩌다 널 까맣게 지웠을까
다시 한번 돌아갈 순 없을까
이젠 너무 늦었군 안녕


서촌 스코프(SCOFF BAKEHOUSE) 드디어 갔다!

스코프 근처에 가자마자 고소한 빵 냄새가 진동!
브런치로 먹으려고 이것저것 다 담았다.
내사랑 빅토리아 스폰지 케이크부터 바로 담고,
버터스콘, 쇼트 브레드 비스킷, 브라우니까지 시켰다.
크기도 크고 바삭하면서 촉촉한 버터스콘은 최고.
영국식 베이커리답게 영국 갔을 때 자주 먹었던 모든 게 있었다.

 


가을맞이 동네 한바퀴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계절의 변화가 듬뿍 느껴지는
우리 동네가 좋다.

10월 마지막주
올림픽공원부터 석촌호수, 풍납토성까지 크게 한바퀴 산책하면서 가을을 만끽했다. 진짜 잠실은 멀리 안 가도 가을 놀이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곳. 다만 한적한 곳은 절대 없음😅 멀리서 석촌호수에 둥둥 떠있는 러버덕도 보고.

 

돌아다니다 배 고파서 군산오징어 본점

#석촌호수맛집 #잠실맛집

원래는 요즘 내 최애 냉면집 하연옥을 가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하필 보수공사를 한다고 장사를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바로 평소에 눈여겨 봤던 군산오징어 본점으로.
오삼불고기에 볶음밥까지 너무 맛있었지만 이 집의 하이라이트는 새우/오징어튀김 세트다! 튀김옷 바삭하고 따뜻하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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