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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2

올해 읽은 책 기록📚 나만의 2021년 북클럽 올해도 다양한 책을 많이 읽는 게 목표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읽지 못했다. 결혼 준비한다고 무지하게 바빴다는 핑계를 생각해본다.(모든 여가시간에는 결혼 준비 관련 블로그를 탐독했고, 내 인스타 피드는 웨딩드레스로 도배되어 돌아오지 못하고 있음 ㅋㅋㅋ) 올해 읽었다고 생각한 책이 알고 보니 작년에 읽은 책인 게 많았다😱 너무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 책을 읽었으면 남는 게 있어야 한다. 새로운 습관을 만들거나, 습관을 고치거나 버리거나, 생각의 전환점이 되는 계기가 생겼거나, 새로운 일을 하는 계기가 되었거나. 올해 읽은 책을 되돌아보고 나에게 남은 게 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읽은 책은 순서대로, 1.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 윈프리 ★★★★★ 2. 부의 인문학,★★★★★ 3. 문구는 옳.. 2021. 12. 19.
어른답게 말합니다 말하기, 대화하기도 노력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다짐했다. ✔️대화거리 준비하기 : 농담거리, 칭찬거리, 질문거리 ✔️일부러라도 크게, 생기있게 말하기 ✔️일할 때 국어사전 켜두기 : 부지런히 단어 검색하고 동의어 잘 활용하기 ✔️두괄식 말하기 : 결론부터, 중요한 얘기부터 말하기 Take Your Time 영어 회화 수업을 들을 때 하고 싶은 말이 영어로 잘 떠오르지 않아 머뭇머뭇거리니, 선생님은 "Take your time"이라고 하며 나에게 여유를 줬다. 그렇게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나니 할 말이 영어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외국어 말하기 뿐만 아니라 그냥 말하기도 마찬가지 아닐까. 내 속도대로. 말하기에 조금 시간이 걸려도 괜찮다. 할 말 준비하기 나는 내가 진짜 개인주의자라고 느낀 게, 나.. 2021. 11. 25.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 현존하기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오래전에 사둔 책인데 어떻게 이 책을 선택하게 됐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잠들기 전 조금씩 읽곤 했는데 내용이 어렵고 잘 와닿지 않아 몇 달째 침대 머리맡에 있던 책이다. 주말 아침 집에서 단 한 발자국도 안 나가기로 작정한 아침, 이 책을 마음먹고 읽기 시작했다. 아침의 깨끗한 머리와 마음으로 읽으니 책 한 문장 한 문장이 깊게 와닿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주말 아침마다 많이 행복했다. (유튜브에서 아델이 밀크티를 너무 쉽게 만들어 버리는 걸 보고, 나도 그냥 홍차 티백을 우린 다음 우유를 조금 넣고 설탕 넣고 끝. 남편은 티를 끓여내고 우유도 끓여서 만드는데 확실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정성을 들인 레시피가 더 맛있겠지만, 난 대충 후.. 2021. 10. 31.
밀라논나 이야기 : 나답게, 형편에 맞게 햇빛은 찬란하고 인생은 귀하니까요 밀라논나 이야기 장명숙 지음 유튜브에서 종종 보던 밀라논나 할머니 책이 나왔다. 밀라논나 할머니는 자기를 할머니라고 칭하며 손녀에게 따뜻한 이야기를 해주듯 삶의 조언과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해준다. 밀라논나 유튜브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마침 밀리의 서재에 책이 있어서 출퇴근길에 순식간에 다 읽었다. 유튜브에서 볼 때 밀라논나 할머니는 듣는 사람이 굉장히 편하게 말한다고 느꼈는데, 글을 읽을 때도 무척 편안하다. 군더더기 없이 알짜 내용만 있다. 진짜 인생 내공 에세이다. 형편에 맞게, 나답게 행동, 소비, 인생의 선택 등 모든 것이 내 가치관과 일치하고, 나답게 행동하는 것의 기쁨. 만족감. 자기 몸에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여유를 갖고 살며.. 2021. 10. 7.
숲속의 자본주의자 - 인생을 남김없이 맛보기 숲 속의 자본주의자 박혜윤 지음 "인생을 남김없이 맛보기 삶의 골수를 맛보기 그 어떤 경험도, 감정도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어디에 있든, 어떤 방식으로 살든, 나만의 방식으로 삶을 음미하기 그래서 모두가 자신의 일상이 갖고 있는 위대함을 남김없이 캐내어보기" 서문의 문장을 읽고 책에 급속히 빠져들었다. 이 떠오로는 시골 생활기 나는 내가 읽은 책을 떠올리면 그 책을 읽은 장소가 함께 떠오르는데, 는 가족여행 차 제주도로 떠나는 공항에서 읽기 시작했다. 집이나 카페에서 책을 읽는 것도 즐겁지만, 어딘가로 떠나는 여행길에서 책을 펴면 엄청난 집중력으로 책에 빠져든다. 이 책은 여행지에서 특히 읽기 좋은 책이었다. 작가가 기존의 삶을 과감히 버리고 미국 시골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듯이, 나도 일상을 잠.. 2021. 8. 22.
WILD :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기 Wild, 원서로 읽기 영어공부도 할 겸 책 와일드(wild)를 원서로 읽었다. 물론 모르는 단어도 많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의 단어들이 특히 낯설었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까 매번 찾을 수도 없고 그냥 스토리만 따라가면서 술술 편하게 읽기. 혼자 걷는 여자의 이야기. 그녀는 '고단하다'는 단어로는 충분히 설명히 안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밤마다 자기만의 안전공간인 텐트를 후다닥 치고 그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그런 그녀의 밤이 나의 밤 같았다.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 안락함. 나만의 의식을 후다닥 치르고 편안하게 보내는 밤. 한발자국도 더 내딛을 수 없을만큼 힘들고 고단했던 하루를 보내고 자기만의 아늑한 공간인 텐트 속으로 들어갈 때 느낄 안도, 평화..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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