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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2

행복의 발견 365 : 1월, 감사와 용기로 한 해를 여는 달 나는 사는 것이 좋다. 절망적일 정도로 몹시 비참하고 슬픔에 고통받은 적도 있지만, 그런 일을 겪는 과정에서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아주 멋진 일임을 확실히 깨달았다. by 애거사 크리스티 행복의 발견 365, 세라 본 브래넉 아침독서 책 1월 리뷰 아침독서 책, 행복의 발견 365 2022년 새해가 밝고 아침 독서 책으로 선택한 . 매일 아침 출근 전에 그 날 분량만큼 읽고 가려고 하지만,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나는 게 왜 이렇게 힘든지. 반성하자 진짜. 아침에 눈 뜨자마자 하는 일이 출근 준비인 게 싫어서, 아침에 15~30분 정도만이라도 일찍 일어나서 여유롭게 하루를 맞이하고 싶다. 어쨌든 아침이든 퇴근하고 나서든 그날 분량은 그날 읽으려고 하다보니, 매일 조금씩이나마 좋은 글을 읽게 된다. 매일 생.. 2022. 2. 15.
<다정한 구원> : 리스본 여행기, 부모님과 그녀의 찬란했던 시절 다정한 구원, 임경선 리스본 여행기, 그리고 부모님의 추억 책장 정리를 하다가 임경선의 , 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도 읽기 시작했다. 여러 주제에 대해서, 특히 일상에 대해 글을 쓰는 작가라서 이번에도 생활 에세이겠거니 했는데, 여행기이자 이제는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세상에. 더 빠져들었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고, 나와 내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어려운 주제인데, 그녀는 이걸 담백하게 써내려간다. 그 어려운 걸 해낸다.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부모님도 그냥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다. 완벽한 인격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부모님도 그들만의 결핍, 단점이 있는 것이다. 이걸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다 커서.. 2022. 2. 12.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그리고 나의 백수생활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 고미숙 지음 백수라도 행복할 것 아주 오래전에 라는 책을 재밌게 읽은 기억이 있다. 그 인연을 계기로 같은 저자가 쓴 책, 를 읽게 됐다. 출퇴근 시간에 밀리의 서재로 가볍게 읽기 시작하다가, 좋은 문장이 너무 많아서 안 되겠다, 종이책으로 사 읽어야겠다 해서 오래오래 깊게 읽었다. 연말에 경주여행에도 들고 가서 호텔에서 해가 뜨는 거 보면서 읽고, 연초에는 우리집 소파에 앉아 해가 뜨는 걸 보면서 읽은 책. 대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20대 중반의 기억이 자꾸만 떠올랐던 책이었다. 책 주제, 연암 박지원과 백수 책의 주제는 크게 4가지다. 노동에서 활동으로 경제적 자유, '자립' 친구 사귀기 네버엔딩 배움 연암 박지원은 양반이었지만 관직을 거부했는데, 한마디로.. 2022. 1. 23.
프리워커스, 출근하고 싶게 만드는 책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요즘 서점에 가보면 일하는 사람들의 책이 참 많다. 일 잘하는 법, 효율적으로 일하는 법, 하루에 4시간만 일하는 법을 비롯해서 일하는 사람으로서의 정체성과 일상을 담은 책도 참 많다. 노동이 단순한 돈벌이를 넘어 개인의 정체성, 자아실현과 맞닿아 있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에 거의 절반을 일하는 데 쓰니까.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에서 '라이프'에 좀 더 치중된 말이었다. 요즘엔 워라밸이 잘 지켜져서인지? 워라밸이라는 단어는 거의 듣지 못하고, 오히려 일하는 자아로서의 나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렇다. 일을 하면서 몰입을 경험하고, 작은 성취를 느끼고, 작은 성취가 쌓여 큰 보람이 되는 경험. 사실 이게 나의 자존감과 자아실현에 큰 부분을 .. 2022. 1. 20.
자유로울 것, 임경선 다시보는 2017년 6월 2일의 기록 우연히 원노트를 열었다가 몇 년전의 내가 빼곡히 남겨 놓은 메모들을 발견했다. 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글. 자유로울 것 임경선의 글은 솔직하고 당당하고 쿨하다. 자기의 신념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써내려간 그녀의 일을 읽으면서 머릿 속이 정리되었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그녀는 명쾌하게 지면에 옮겨놓았다. 남들과는 다를 지라도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통해 확고한 신념을 가진 그녀. 그녀는 생생히 살아 있다고 느끼는 삶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에세이를 관통하는 가치는 성실과 성장이다. 할일이 있다는 것의 가치 그녀는 오랫동안 일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람은 나이와 상관없이 일을 통해 성장한다. 일하는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서든, 자아실현을 위해서.. 2022. 1. 17.
100 인생그림책,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100 인생그림책 하이케 팔러/ 발레리오 비달리 사계절 자기 전에 조금씩 아껴서 읽은 그림책. 따뜻한 문구와 그림에 끌려서 샀다.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 ※ 주의! 책 결말 포함 책은 '살면서 무엇을 배웠을까?'에 대한 대답들이다. 작가는 조카가 태어나는 것을 보고 이 그림책을 기획했다. 그리고 전세계 여러 사람을 만나고 인터뷰 하면서 얻은 답들이다. 인터뷰이들의 답을 그대로 쓴 것도 있고, 바꿔서 쓴 것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나이별로 살면서 무엇을 배웠나에 대한 이야기들인데, 문장 하나하나가 책장을 넘길 수 없게 만든다. 삶의 통찰력이 담긴 문장들이라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데, 그게 이 책이 가진 힘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책이다. "사는 동안 뭔가 다른 일을 해봤더라면 싶은.. 2022.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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