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구원> : 리스본 여행기, 부모님과 그녀의 찬란했던 시절
다정한 구원, 임경선 리스본 여행기, 그리고 부모님의 추억 책장 정리를 하다가 임경선의 , 를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서 도 읽기 시작했다. 여러 주제에 대해서, 특히 일상에 대해 글을 쓰는 작가라서 이번에도 생활 에세이겠거니 했는데, 여행기이자 이제는 돌아가신 부모님에 대한 이야기였다. 세상에. 더 빠져들었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욕구도 생기고, 나와 내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부모님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는 참으로 어려운 주제인데, 그녀는 이걸 담백하게 써내려간다. 그 어려운 걸 해낸다. 완벽한 사람은 없듯이, 부모님도 그냥 한 명의 평범한 사람이다. 완벽한 인격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부모님도 그들만의 결핍, 단점이 있는 것이다. 이걸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다 커서..
2022.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