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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책은 언제나 나보다 크다243

WILD :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나만의 공간으로 들어가기 Wild, 원서로 읽기 영어공부도 할 겸 책 와일드(wild)를 원서로 읽었다. 물론 모르는 단어도 많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도 많았다. 풍경을 묘사하는 부분의 단어들이 특히 낯설었다. 모르는 단어가 많으니까 매번 찾을 수도 없고 그냥 스토리만 따라가면서 술술 편하게 읽기. 혼자 걷는 여자의 이야기. 그녀는 '고단하다'는 단어로는 충분히 설명히 안되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밤마다 자기만의 안전공간인 텐트를 후다닥 치고 그 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그런 그녀의 밤이 나의 밤 같았다.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의 안도감, 안락함. 나만의 의식을 후다닥 치르고 편안하게 보내는 밤. 한발자국도 더 내딛을 수 없을만큼 힘들고 고단했던 하루를 보내고 자기만의 아늑한 공간인 텐트 속으로 들어갈 때 느낄 안도, 평화.. 2021. 7. 11.
행복한 이기주의자 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다이어 행복한 이기주의자가 되는 길 웨인 다이어 라는 책을 먼저 읽고 무척 마음에 들어서 읽게 된, 웨인 다이어 책 중에서 두 번째로 읽은 책이다. 사실 행복한 이기주의자는 정샘물의 책에서 먼저 접했었다. 정샘물의 책에서 꽤 비중 있게 인용됐던 책으로 기억한다. 기억에 남는 것들. 기본적으로 내 기분은 내가 정한다. 내 기분은 오롯이 나에게 달려있다. 완벽할 필요 없다. 완벽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 할 필요 없다. 그건 불가능할 뿐더러,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무언가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다. 모든 일에 why?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다. 때로는 그냥 좋아서 해도 된다! 사회가 무의식 중에 나에게 주입한 이데올로기와 정확하게 반대되는 .. 2021. 6. 13.
기록의 쓸모 : 디지털 기록의 시작 디지털 기록의 시작 책을 읽고 나면 뭐든 나한테 남는 게 하나는 있어야 하는데, 책을 읽고 블로그를 개설했다. 디지털 기록의 시작이다. 나는 노트에 글을 쓰고 스티커를 붙이고 연필이나 형광펜으로 줄 긋는 것, 아날로그 기록을 좋아해서 노트 사는 게 취미이고 노트에만 빼곡히 기록했는데, 그걸 디지털화 해보고 싶어 시작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확실하게 나에게 하나는 남겼다. 책은 술술 읽혔다. 책 내용은 작가가 기록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일상과 일터에서 받은 영감, 그것에 대한 기록이다. 기록 자체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그녀의 일상 영감 기록이 또 나에게 좋은 영감을 주었다. 자연스럽게 신기하게도 타인에게 잘 보이려고 할수록 멀어진다. 내 마음만 힘들어지고 사랑 받으려는 애초의 목적 달성도 어려워진..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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