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365日23 11/23 : 요즘 꽂힌 아침식사 11월 23일, 토요일요즘 그릭요거트에 꿀 조금 두르고 블루베리 올려 먹는 것에 꽂혔다. 이 조합 최고. 2024. 11. 23. 11/22 : 만족스러운 점심 11월 22일, 금요일오늘의 점심.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집밥 먹는 스킬도 늘어난다. 소시지파스타, 연어샐러드. 2024. 11. 22. 11/21 : 문보장에 처음 가봤다 11월 21일, 목요일 출산하고 처음으로 교보에 갔다. 임신 중에는 종이 냄새에 입덧을 심하게 해서 서점에 발도 못 붙였던 지라 서점에는 거의 1년 만이었다. 그간 교보에는 '문보장'이라는 브랜드가 생겼다. 프리미엄(?) 문구류를 파는 공간인 듯했다. 문구덕후인 나는 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치듯 홀린 듯이 들어가 구경했다. 유모차를 끌며, 아기는 자고 나는 문구를 탐닉하고. 육아로 바쁘다는 핑계로 한동안 아날로그 기록에 손 놓고 있었는데 다시 기록 욕구가 샘솟는 곳이었다. 처음 보는 문구가 많아서 이것 저것 만져 보고 펼쳐 보고. 사고 싶은 게 많았는데 가격이 꽤 비싸서 일단 내려놓고 다음에 또 구경와야지 하고, 친한 친구에게 줄 크리스마스 카드만 한 장 사서 나왔다. 잠실에 이런 문구 공간이 생겨 .. 2024. 11. 21. 11/20 : 늦가을산책 11월 20일, 수요일 병원 갔다 오니 남편이랑 아기랑 마중 나왔다. 그 길로 바로 올림픽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이제 초겨울 날씨라 늦가을산책이라고 하기에 그렇지만 단풍은 예뻤다. 더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산책다녀야지. 2024. 11. 20. 11/19 : 장바구니를 2만원이나 주고 샀다 11월 19일, 화요일 바쿠백(BAGGU)을 샀다. 장바구니다. 장바구니를 무슨 2만원을 주고 사냐고 생각했겠지만 이 헬로키티를 보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너무 귀여워. 원래 어디선가 받은 장바구니만 쓰다가 내가 돈 주고 산 장바구니가 생기니까 장바구니를 더 적극적으로 쓰고 싶어졌다. 그래서 바쿠백을 2개 더 사고...😂 가방마다 장바구니를 하나씩 넣어두었다. 쇼핑할 때 비닐봉지나 쇼핑백 받는 대신 이 예쁜 키티 바쿠백에 넣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2024. 11. 19. 11/18 : 아기와 Christmas Lights 11월 18일, 월요일 아기 옷 사러 백화점에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을 봤다.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이라고 부르는지? Christmas Lights라고 부르는지?) 아기가 있으니 저녁 시간에 집 밖에 잘 나올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본 밤 풍경이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보니 겨울의 시작이 실감이 났다. 내 옆에 같이 차에 타고 있던 아기는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조명을 창밖으로 한참 쳐다봤다.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고 뭉클하던지. 세상을 보는 아기. 그때 아기에게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많이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이제 캐롤을 들어야지! 2024. 11. 18.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