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00일! 백일잔치 준비 - 테이블소록, 스튜디오 촬영

 

아기를 낳고 키우기 전까지는 백일의 의미를 몰랐다.
엄마가 백일은 삼신할머니에게 아기 건강하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잔치를 해줘야한다고 했다. 그간 아기를 돌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옛날에 아기가 높은 마루에서 떨어져도 멀쩡할 때가 있다고 했는데, 그때는 삼신할머니가 돌봐줘서 아기가 안 아팠다고. 나는 '무슨 삼신할매? 응? 미신이야.‘ 이런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백일까지 건강히 무사히 커줘서 감사하다고 누군가에게 비는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너무 잘 알겠다.

우리 아기는 50일 촬영도 따로 안해줬고(집에서 대강 찍는 것도 너무 힘들었다😭) 집에 백일상을 차릴 만한 공간도 없어서 백일에는 스튜디오 사진 촬영을 예약했다. 너무 예쁜 백일상과 스튜디오가 연계된 상품이 있어서 테이블소록x패밀리데이스튜디오 조합으로 100일 사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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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테이블소록 백일상

 
- 스튜디오 촬영 : 테이블소록, 패밀리데이 스튜디오(용산구 소재)

* 50일 촬영도 안했고 요즘 집에서 소품 대여해서 많이 하던데 집도 좁고 사진 예쁘게 찍을 자신도 없어서 스튜디오 예약! 백일상을 스튜디오로 바로 보내주시고 스튜디오에서 백일상 세팅도 다 해주셔서 무척 편했다. 집에서 안 찍길 정말 잘했음

- 떡 : 단지떡공방(테이블소록 연계 떡집)

* 종로 비원떡집에서 백일상차림을 하고 싶었지만 하필 백일 사진촬영하는 주가 휴무라고😂 환불해주심

- 의상 : 테이블소록 피치 한복

* 우리 아기는 하늘색이 안 어울려서 피치색으로 대여했는데 넘 예뻤다!

 

아기 백일떡은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맛있게 먹었다. 예쁘게 접시에 세팅해놓고 먹을 때마다 우리 아기 건강하게 잘 자라줘서 고맙습니다, 우리 아기 앞으로도 잘 보살펴주세요, 라고 삼신할머니에게 마음 속으로 빌었다. 이 얘기를 남편에게 했더니 남편도 마음 속으로 늘 빌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