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방방곡곡 여행일기
마스다 미리
어디에서 살아도 되는구나.
어디든 갈 수 있어
수짱시리즈로 유명한 마스다 미리
그의 여행에세이도 좋아한다.
주로 카페 투어를 다니고 귀여운 것들을 사고 마트 구경하는 걸 좋아하는 게 나랑 똑같기 때문.
이 책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마스다 미리다 전 세계를 여행한 기록이다. 도시별로 10페이지 이내의 짧은 기록을 담았다. 아주 오래 전의 여행은 그 당시에 남겨 두었던 여행 노트를 참고했다고 한다.
30년 넘게 전 세계로 여행을 다닌 사람. 그 정도면 자기만의 여행 스타일이 확고하겠구나.
나도 1년에 1번은 가까운 곳이라도 해외여행을 가려고 한다. 확실히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마음도 시야도 넓어지니까. 코로나 3년간은 아무데도 갈 수 없었지만, 이제는 가까운 곳이라도 부지런히 계획하고 평소에 낭비 안해서 여행 다녀와야지.
나는 아무래도 파리 슈퍼마켓을
어슬렁거리는 쪽이 더 즐거운가보다. p35
몽생미셸까지 가서 이렇게 생각하는 마스다 미리. 사실 나도 그렇다. 동네 마트에 가서 그 나라 식료품 구경하고 지인들에게 나눠줄 과자를 골라 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가고 싶은 곳에 같이 가주는 사람은 아내 뿐이야. p73
나도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다 같이 가주는 사람은 남편 뿐이다. 내가 어딜 가자 해도 좋다고 따라 나서는 사람. 나이가 들수록 어디든 나와 같이 다녀줄 사람은 이 사람뿐이겠지!
늘 읽고 나면 기분 좋아지는 마스다 미리의 책
최근 신간이 나왔다는데 읽어봐야지
꾸밈 없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면서도 솔직한 게 그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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