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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복 원피스를 찾아서(아보아보, 모드니)

by 민히 2021. 6. 16.

본식 후 인사할 때 입을 예복 원피스 찾는 중


 

결혼준비하면서 선택해야할 것이 무척 많지만, 드레스 못지 않게 고민되는 게 바로 예복이다. 2부 원피스를 대여할까 싶기도 하지만 나는 호텔 결혼식이 아니니까 뷔페에서 드레스를 입는 게 내키지 않는다. 그냥 심플한 원피스를 입고 싶다는 생각에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예쁘면서 가격대 적당한 것을 찾기가 어렵다. 아울렛을 한번 훑어야 하나.

 

지금까지 내가 서치한 브랜드들

 

 

아보 아보

우연히 알게 된 아보아보. 지인에게 추천받았는데 보자마자 바로 이거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브랜드였다. 다 너무 예쁜데 엄청나게 비싸다. 롯데 본점에 매장이 있고, 가로수길에도 매장이 있다고 해서 가서 입어봐야지. 결혼 준비하면서 눈만 엄청나게 높아지고 있다. 흰색 살지 아예 다른 컬러로 살지도 고민 중. 그렇지만 예복은 역시나 화이트 아닐까. 

아보아보 공식홈페이지
아보아보 공식홈페이지
아보아보 공식홈페이지

 

 

 

모드니

모드니는 뒤늦게 알게 된 브랜드인데, 예쁜 드레스가 너무 많다. 진짜 사고 싶을 정도로 예쁜 드레스가 많았는데... 이미 스드메 다 예약해버려서 살 수가 없었다... 셀프 웨딩 하려는 친구한테 추천해주거나, 드레스를 아예 구매하려고 생각 중인 예비 신부라면 모드니를 1순위로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유튜버 누가영도 모드니에서 피팅을 해보는 영상을 봤는데 모드니도 누가영도 너무 아름다웠다.) 나중에 리마인드 웨딩 찍을 때에는 꼭 모드니 가봐야지. 모드니는 예복 원피스보다는 웨딩드레스가 맞다. 나중에 어떤 이벤트가 있으면 그 때는 모드니에서 꼭 대여해서라도 입고 싶다.

 

 




그 외에도 예쁜 원피스는 너무너무 많다. 후하

 

 

 

(22년 4월 25일)

+ 결론은 아보아보 화이트 원피스를 샀다. 가로수길 매장에 들려 피팅 한번 해보고, 생각보다 허리 라인이 작게 나와서 체중 감량을 상당히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66 사이즈로 구매했다. (원래 대부분 옷은 55 사이즈 입는데.....😂 사이즈에 연연하지 않겠다)

사실 이 원피스는 내 인생 가장 비싸게 주고 산 옷이다. 구매한 지 거의 10개월이 지난 지금, 딱 2번 입었다. 하하. 거의 100만 원짜리인데 딱 2번 입었다. 새하얀 원피스라 오염물질이 묻기라도 할까 봐 지인에게 빌려줄 수도 없다. 앞으로 이 드레스를 입을 만한 이벤트가 생기길 바라며. 그래도 결혼식 끝나고 하객분들께 인사할 때 이 옷을 입어서 너무 행복했고 원피스 예쁘다는 소리를 너무 많이 들었다. 뿌듯 :) 

 

+ 모드니에서 드레스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않길 정말 잘했다. 결혼준비할 때는 뭔가 미쳐있어서 드레스를 사고 싶었는데, 사야하는 게 당연한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드레스를 살까 진지하게 고민했었다. 이효리와 이상순처럼 매년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남기면 어떨까 라는 로망이 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드레스를 사지 않아서 너무 다행이다. 보관은 어떻게 할 것이며, 그렇게 큰 돈을 지불하면서까지 사야할 일인지는 모르겠다. 게다가 사진은 매년 새롭고 예쁜 옷을 입고 찍으면 되지 굳이 드레스를 입고 찍나 싶다. ㅎㅎ 과거의 나, 칭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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