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촬영
스튜디오 : 클로드원스
드레스 : 황정아웨딩
헤어/메이크업 : 에브뉴준오
웨딩촬영 준비는 작정하고 준비하려고 마음 먹으면 끝도 없는 것 같다.
난 정신도 없고 남들 하는 거 다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도 아니라,
준비는 적당히 하고 웨딩촬영 자체를 하나의 이벤트로 최대한 즐기려 했다.
왕 정신없는 웨딩촬영 준비하기😂
웨딩촬영 준비
네일 : D-2. 네일은 기분내려고 깔끔한 화이트 그라이데이션으로 했다.
심플, 깔끔해서 무척 마음에 들었다.
안개꽃, 컨페티 : 둘 다 원래 안하려고 하다가, 사진 촬영이 자신 없는 우리 커플은 소품 도움이라도 받아야겠다 싶어 하루 전날 급한게 준비.
안개꽃은 동네 꽃집에서 하루 전날 25,000원에 주문해놨고, 컨페티는 쿠팡 주문!
안개꽃은 한 단 해야 예쁘다.
(컨페티는 촬영 때 실컷 쓰고도 엄청 많이 남았다)
헤어염색 : 초코 브라운으로 염색 할까말까 고민하다 결국 안함.
인스타 보면 확실히 한 게 더 예뻤지만,
몇 년 지나고 보면 왠지 염색한 게 더 촌스러워 보일 것 같아서 패쓰.
사실 너무 귀찮았다...
간식 준비 : 간식도 김밥, 샌드위치 등 미리 주문해서 귀여운 메모도 넣고 지극정성으로 도시락과 간식을 준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난 이것도 뭔가 과하다 싶어서(사실 귀찮음....)
마켓컬리에서 맛있는 빵이랑 간식, 음료 잔뜩 주문해서 가져갔다.
신랑 촬영복 : 맞춤정장샵에서 대여해주는 촬영복 하루 전날 픽업.
흰색 반팔티&운동화도 구입.
웨딩촬영 D-day
헤어 : 4:30에 일어나서 5:50에 집에서 출발.
6:10에 샵 도착. 우리가 첫 손님.
바로 승자 선생님한테 헤어부터 받기 시작.
마법의 손으로 헤어 뚝딱뚝딱 만져주시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다.
남자친구 머리도 순식간에 뚝딱 엄청 예쁘게 해주심. 완전 내 스타일로.
메이크업 : 그리고 나서 우리 둘다 메이크업.
난 눈썹만 거의 10분 넘게 다듬고 그렸다. 대만족.
평상시에 정말 기본 화장만 하고 다녀서 혹시 과하면 어쩔까 걱정했는데,
내가 평상시 하던 것보다는 훨씬 과했지만
그게 싫지 않았다. 그만큼 자연스러웠다.
헤어&메이크업 모두 드레스 입고 난 후에 다시 한번씩 봐주셨다. 드레스 입는 순간 마음이 쿵쾅쿵쾅. 더 행복해졌다.
촬영 : 사진작가님 리드만 따라가니,
사진은 뚝딱뚝딱 이쁘게 잘 나오길래, 그 다음부터느 그냥 즐겼다.
어차피 전문 모델처럼 나올 수는 없으니 내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다.
우리는 세미여서 3시간 조금 넘게 촬영했다.
너무 웃어서 나중에는 얼굴 근육이 아팠다ㅋㅋㅋ
플래너 선생님도 결혼하고 살다보면 웨딩사진을 찾아보진 않지만,
웨딩촬영한 날은 생생하게 다 기억난다고 하셨다.
결혼반지도 처음으로 같이 껴 보고,
한참동안 서로의 눈도 바라보고,
안고, 마주보며 웃고,
즐거운 이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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