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는 요즘 잠드는 법을 잊은 듯하다 ㅋㅋ
낮잠 잘 때마다 집이 떠나가라 운다ㅜㅜ
아기 피로가 쌓이기 전에 미리 방에 데려가서 재우는데도 왜 그럴까. 먹놀잠이 말이 쉽지 무지하게 어렵네.
8주 되니까 더 먹으려고 하고 잠드는 것도 힘들어한다.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책 보니까 7-9주가 도약기라 아기들이 칭얼대고 보채는 게 늘어나고 엄마 품에 있으려고 한다고 한다. 수면교육 해야한다, 안아서 재우면 안된다, 손탄다 이런 고민도 매 순간 들지만 큰다고 힘들어하는 아기 꼭 안아줘야지.
그래도 중간중간 나와 남편을 보고 방긋 웃어줄 때가 있는데 그건 길어야 5~10분 ㅋㅋㅋ 짧지만 이 순간 때문에 육아할 힘이 생긴다 ㅋㅋ
우리 아기 더 관심 주고 관찰하고 예뻐해줘야지
1회 수유량 : 120-170ml
수유텀 : 3시간-3시간반
(2시간반-3시간에서 늘어남)
통잠 : 4시간 정도 쭉 자준다.
이번주에 수유량도 늘었고 동시에 수유텀도 늘리려고 노력했더니(아기는 여전히 3시간마다 먹으려고 했지만) 효과가 꽤 있었다!
D+51
모자라하는 것 같아서 넉넉히 타줬더니 140ml씩 먹는다.
더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게워냄이 잦아서 천천히 늘려봐야지.
우리 아기는 아직 먹놀잠이 어렵다 ㅋㅋ 먹잠놀이다 ㅋㅋ
수면교육이고 뭐고 일단 먹놀잠부터 해보자.
친구가 동네에 놀러와줘서 외출했는데 그 사이에 아기 울고불고 난리였다고 ㅋㅋㅋ 외출하니까 기분 전환되고 너무 좋긴 한데 아직 체력이 안되는 것 같다 ㅋㅋㅋ 그 시간에 잠 자는 게 더 나을지도?
지난주에 4시간 넘게 자 준 날도 있었는데
이틀 연속 3시간마다 깨서 꼬박꼬박 수유…😂
손 쭙쭙 빨기 시작.
근데 꼭 왼손만 빤다.
D+52
#먹
처음으로 한 번에 160ml를 먹어치운 날.
먹는 양은 늘어났는데 수유텀은 왜 늘지 않는거지.
1회 수유량을 이렇게 조금씩 늘려나가는 중. 혹시 먹는 양이 성에 안 차서 울고불고 하는 건 아니겠지?
#놀
모빌을 제법 오래 보고 논다.
#잠
새벽에 두 번이나 깼지만(3시간 마다 ㅋㅋ 정확한 배꼽시계) 평소보다 용쓰기 많이 안 하고 잘 자준 아기.
낮잠 자는 걸 무척 어려워한다. 텀마다 울고 불고 난리ㅜㅜ
그래서 남편도 나도 지쳐버렸다. 맨날 우는 걸 보다보니 확실히 처음보다는 아기 우는 것에 익숙해졌다 ㅋㅋ 어렵게 재워도 30분도 안되서 일어나버린다ㅜㅜ
진짜 매주 고민이 바뀌는 게 신기하다. 지난주에는 역류, 게워냄이 고민이었는데 이런 증상은 많이 좋아지고 이제는 울고 보챔이 심해진 아기가 고민 ㅋㅋ 그래도 게워냄이나 역류 증상은 많이 좋아진 듯!
D+53
밤잠 : 4시간
이제 아침 저녁으로 엄청 시원하네!
길고 지루했던 여름이 끝나고 가을이 오긴 오나봄.
어제보다는 덜 울었다.
눈 마주치고 이야기하는 시간 늘어남. 제법 오래 눈 마주치고 있다. 아기의 깊은 눈동자를 바라 보고 있으면 울음이 차오를 정고로 가슴이 벅차고 감동이다. 눈맞춤 정말 많이 한 날🩵
웃음도 많아짐.
잠결에 소리 내서 키득키득 웃는 모습 영상에 담기 성공!
D+54
밤잠 : 4시간
(밤 수유텀은 무려 6시간 반!)
오전 낮잠 때 30~40분 정도 우리 부부 침대에 셋이 다같이 누워 잠깐 잤다. 아침 햇살 들어오는 방에 남편-나-아기 이렇게 쪼로록 누워 있는 순간이 행복했다. 요즘엔 팔베개 해주면 꽤 잘 잔다.
무려 등대고… 혼자 처음으로 잠들었다!!!!!
배부르게 먹이고 트림 시켰는데 울길래 역방쿠에 내려놨더니 혼자 스르르 잠이 들었다!!!
등센서 엄청난 우리 아기에게 이런 날이 올 줄이야.
얼마 전에 역방쿠는 위험해서 절대 아기 재우면 안된다는 기사를 봐서, 아기 옆에서 계속 보고 있어야하긴 했지만 등대고 혼자 잔다는 것에 감격…!
재우지 않아도 되니까 육아 난이도 급 쉬워짐ㅋㅋ
남편이랑 이러면 두 명도 키우겠다며 ㅋㅋㅋ
아기 자는 사이에 아기옷 쇼핑
유니클로 바디수트를 다들 극찬하길래 늦게나마 구입해 봄
아기 옷 선물을 정말 많이 받았는데 아직 머리 위로 입히는 건 어려워서 바디수트 형태가 편한 것 같다!
게다가 아기옷은 비싸던데 하나에 9,900원이라니.
우리 아기는 자라고 있다.
항상 전날보다 다음날 우리 아기는 더 잘 해주고 있다.
트림도 잘 하고, 밥도 잘 먹고, 낮잠도 잘 자고, 목욕도 잘 하고, 어제보다 덜 울고, 울면 그래도 달래지고, 게다가 오늘은 무려 등 대고 쪽쪽이 물고 낮잠도 자고, 낮잠도 3번 다 비교적 수월하게 잠들었다!
오늘만 같아라~
남편이 일본 라멘 먹고 싶다고 해서 시킨 이치란 라멘.
먹으러 나갈 수 없으니까 ㅋㅋㅋ 급하게 먹느라 완성된 사진도 없네🤣
D+55
밤잠 : 4시간
내 육아에 항상 함께 하는 매일두유랑 차 또는 커피 ㅋㅋ
배고픈데 밥 먹을 시간과 여유는 없을 때 때려넣는 매일두유 ㅋㅋㅋ 진짜 출산 후에 거의 3박스 먹어치운 듯. 무가당이라 빈속에 먹어도 부담 없고 좋다.
아침에 7시 수유하고 아기 잠들면(우리 아기는 이때까지 밤인 줄 알고 잔다 ㅋㅋㅋ 밤잠 시간 좀 당겨지면 좋겠는데 어떻게 당기지 ㅋㅋㅋ) 빨래 개고 집 정리하고 못한 집안일 우다다다 하는 시간.
오늘은 매운맛이었다...
아기 잠오는 신호를 내가 잘 캐치하지 못해서였을까...! 낮잠 재우는 건 정말 어려워. 남편이 병원 갔다가 잠깐 다이소 들렸다 오는 사이에 나 혼자 아기를 봤는데 계속 울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는 모르겠더라.휴우. 남편 오자마자 아기 맡기고 산책 한바퀴 하고 왔다.
강재준 이은형 육아 유튜브 보다가 대성통곡했다 ㅋㅋㅋ 조리원 퇴소 후 집에 온 첫 며칠 간을 담은 브이로그였는데 너어어어어어무 우리랑 같아서 미친듯이 웃다가 너어어어무 우리랑 같아서 갑자기 슬퍼져서 대성통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갑자기 기절해서 잠. 남편 잠에서 깨면 얘기해줘야지 ㅋㅋㅋㅋ 같이 다시 봐야겠다.
D+56
#젖병교체
신생아부터 쭉 헤겐 잘 썼는데 최근에 수유할 때 온 몸을 배배 꼬고 빵구 끼고 오징어굽기를 너무 많이 해서 젖병을 바꾸봤다. 가스가 너무 많이 차는 것 같은데 혹시 헤겐이 우리 아기에게는 안 맞나 해서. 집에 란시노 유리젖병 하나 사뒀던 게 있어서 테스트 해보고 있는데 효과는 어떨지.
D+57
요즘 밤잠을 그래도 4시간~4시간반씩 쭉 자는 아기.
새벽에 한 번만 일어나면 되서 좋다!
D+58
오늘의 목표 : 수유텀 늘리기 도전, 많이 놀아줘서 힘 빼기, 등 대고 자기 연습(잠들랑말랑 할 때 눕히기!)
자다가 아침 6시에 울길래 수유하려고 안았더니 다시 스르르 잠드는 아기? 그러고 1시간을 더 잤다. 안 먹고 잘 수 있는 거였어?
1회 수유량 170ml.....
너무 많이 먹는 아기 ㅋㅋㅋ
하루에 또 1000ml가 훌쩍 넘어가길래 아기가 많이 먹어놓고 소화는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수유텀 늘리려고 노력 중. 원래 2시간반~3시간마다 먹었는데 이제 3시간은 무조건 넘기고 3시간반~4시간으로 잡아보려고 한다. 먹놀잠 해서 '놀' 때는 피곤할만큼 말 걸어주고 터미타임 하고 모빌 보고, '잠'시간을 좀 더 연장하는 방법으로. 왜냐면 우리 아기는 눈 뜨고는 배고픔을 참지 못한다 ㅋㅋㅋ
분유 잘 먹고 나서 깩깩 우는 건 왜일까?
60일도 안된 아기가 170이나 먹고 양이 부족하지는 않을테고... 미스테리다 정말.
그나저나 60일이 다 되어 가는데 난 여전히 아기 울음소리를 듣고 왜 우는지 모르겠다 ㅋㅋㅋ 남편도 모른다 ㅋㅋㅋ 육아는 어렵다 어려워. 그래도 처음 보다는 많이 알고 발전하고 있어서 다행이다!
D+59
아침에 눈 떴는데 고요... 정적... 너무 개운한데? 싶어서 아이폰 시계봤더니 새벽 5시반! 어제 밤 11시부터 잤으니 6시간 반을 잤다! 진짜 출산 후에 처음이다 ㅋㅋㅋㅋ 남편이 2시에 아기 수유해주고 아기랑 남편이랑 자고 있었다. 하아 잠만 잘 자도 이렇게 긍정적인 생각이 샘솟고 힘이 나다니.
아기 아침 첫 수유 6시반에 하고 다시 아기 자는 동안 아침밥 먹고 집안일 후다다닥. 세탁기 돌리고 젖병 씻고 빨래 개고 청소기까지 돌리기.
동네에 샌드위치랑 디저트 맛집 뚫었다!
무려 말렌카 꿀케이크도 있고 샌드위치에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넘 내 스타일👍
역방쿠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아기 태어나고 늦게 샀는데 낮잠잘 때 역방쿠에 눕혀 놓으면 2시간 넘게 깊게 잔다...! 팔을 스트랩으로 묶어놔서일까..? 오늘도 낮잠 거의 2시간반 역방쿠에서 자길래 이러다 허리에 안 좋을까봐 바닥에 눕혔더니 깨버림ㅋㅋㅋㅋㅋㅋㅋ
타프토이즈 사바나 360 액티비티 짐, 일명 아기체육관 도착!
발로 피아노 치는 것도 있었는데 요란한 컬러보다 약간 파스텔톤인 타프토이즈에 더 끌림 ㅋㅋㅋ 아직 1개월 아기라 누워서 초첨그림 보거나 터미타임 하는 용도로 잘 쓰일 것 같다!
수유텀 늘리기. 오늘도 굿.
D+60
통잠 : 약 4시간
(수유는 거의 6시간 만에!!!)
신기하게 오늘따라 엄청 방긋방긋 웃어준다. 입을 쫙쫙 벌리고 방긋방긋 하하하! 아침에도, 낮에도. 나에게도, 남편에게도! 피곤해도 이 웃음을 보고나면 행복해짐😆
타이니모빌 보고도 방긋방긋.
배앓이를 할 뻔(?) 했는데 남편의 재빠른 응급처치(=배 마사지)로 극복! 좀 괜찮아질 때 타이니모빌을 보여줬더니 모빌에 정신이 팔렸다 ㅋㅋㅋ 타이니모빌의 진가를 확인한 날. 좋은 도구는 이렇게 삶을 풍족하게 해주는구나.
수유텀 늘리기 3일째. 잘하고 있어!
오래전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알고 보니 4-5일 전이다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시간이 빠르고 우리 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거겠지. 매일 아침 하루하루 소중히 보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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