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걸어주면 입모양을 빤히 쳐다본다
- 모빌을 오래 쳐다본다
- 사람 보면 웃음 방긋방긋
- 책장 구경을 좋아한다
- 집 안을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을 쳐다본다
- 빛과 그림자 보는 걸 좋아한다
- 우우, 아아, 까 옹알이가 많아졌다
D+61
아니… 역방쿠에서 등대고 낮잠을!!!!!
졸린 타이밍 보고 쪽쪽이 물리고 역방쿠 스트랩으로 감싸줬더니 눈을 꿈뻑꿈뻑 해서 몸을 쓰다듬어 줬더니 누운 채로 잠들었다!!!!!
그렇게 두 번 더 등대고 낮잠을 자고 밤잠도 침대에서 등대고 자주었다. 이런 날이 오다니.
3일만에 나간 산책
가을이 오고 있다🍁
선선해진 공기 너무 좋아
D+62
“더 나쁜 것은 스스로의 판단력이
다른 사람의 생각에 묻혀버리는 것이다.”
-베이비 위스퍼, p29-
남편이 아기 막수하고 재우는데 안아줘도 막 울길래 침대에 내려놨더니 조-용. 그리고 잠듬 ㅋㅋㅋㅋ 이거 맞아? 안지말고 눕히라고? 이렇게 갑자기 등 대고 혼자 잔다고? ㅋㅋㅋ
8시에 막수하고 9시에 자주니까 여유롭고 너무 좋다.
오늘은 막수 때 170ml 다 먹고도 엉엉 울길래 평소보다 20ml 더 줘서 190ml 먹고 주무심. 아기들은 배가 불러야 자는구나.
50일의 기적은 없었지만(오히려 더 힘들었음)
우리에겐 60일의 기적이!
오늘도 산책
D+63
오늘부터 2개월 아기!
아침부터 모빌을 보고 소리를 지르고 목소리를 자주 낸다.
요즘 점점 더 사람다워져서(?) 너무 귀엽다.
먹깨비 우리 아기 170ml 다 먹고도 더 먹고 싶은지 운다…
결국 20ml 더 먹음
요즘 꽂힌 과자 ㅋㅋ 빵빠레 소프트스낵
남편이 내려주는 드립커피도 매일 오후의 낙🫶
D+64
아침에 깨서 혼자 멀뚱멀뚱 놀다가 내가 다가가면 방긋 웃어준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과 벽에 비친 빛과 그림자를 보는 걸 좋아하고 분유 먹을 때는 하늘을 보면서 먹는다!
밤잠 등대고 재우기 거의 성공할 뻔 했는데 발장구 막 치길래 설마 트림이 덜 됐나 하고 안아올렸더니 트림 꺽-
그래도 오늘 낮잠 등대고 자기 성공✌️
배가 안 부르니까 못 자는 것 같아서 50ml 더 먹여서(총양 1000ml 또 넘음ㅋㅋㅋ) 재워본다. 과연 몇 시까지 자줄지?
어떻게 하면 아기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자줄지,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 중 ㅋㅋㅋ
등 대고 잠드는 것도 이 정도면 정말 일취월장이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야지. 원래는 등센서 엄청 강력한 아기였으니까. 게다가 이젠 재워서 눕혀도 거의 깨지 않는다!
남편이 만들어준 중국식 만두(?)
첫 도전인데 그럴 듯 했다!
D+65
아침 7시반-8시 사이에 일어나던 아기가
오늘 갑자기 6시반에 눈 뜨더니 말똥말똥 ㅋㅋㅋ
밤잠을 많이 못 잔 탓인지 하루종일 칭얼거리고
낮잠도 오히려 깊게 못자고 조금 자고 깨고 울고 그랬다…!
오늘밤은 푹 자길.
내일은 접종도 해야하니까.
안 좋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아침에는 엄마아빠 보고 방긋방긋 웃어줘서 행복했다😆
어쩌다보니(?) 우리 아기는 밤 9시쯤 밤잠 자는 습관이 들어졌다. 일주일 째 9시쯤 잠들었다.
1) 아침 8시쯤 첫수, 저녁 8시쯤 막수
2) 저녁 7시-7시반 목욕
이렇게 꾸준히 습관들여봐지.
#엄마나는자라고있어요
아기 낮잠 시간에 책 <엄마, 나는 자라고 있어요> 봤다.
약 8주가 도약기라 이 때 아기들이 크느라 울음과 투정이 많아지고 수면도 어려워진다고. 지난주 우리 아기가 그랬다. 낮잠을 진짜 못 잤다.
흥미로운 것은 이 도약기에 아기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급속 성장하기 때문에 이 시기가 지나고 나면 새 능력이 생긴다고.
우리 아기는 더 많이 웃고, 사람도 더 오래 쳐다보고, 사람이 오고가는 것을 넌지시 보고, 모빌도 오래 보고, 책장 구경을 신나게 하는 등 시각 능력이 며칠 사이에 월등히 성장한 듯하다.
D+66
이럴수가😆
잠들락말락 할 때 눕혀놨는데 신나게 브레이크댄스 추다가 자기 혼자 잠들었다!!!!!!! 이런 날이 오다니!!!!! 그동안 밤잠 누워서 잠든 적이 한두 번 있긴 했지만 쉬- 소리랑 쪽쪽이 도움으로 옆에서 토닥여줬어야했는데 오늘은 아무것도 없이 문닫고 나왔는데 놀다 잠들었다…! 너 혼자 잘 수 있는 아기였구나?
남편이 아기 재우기 당번인데 아기가 안 자는데 침대에 덜렁 눕히고 나와서는 육퇴했다고 하길래 기가 막혀 웃었는데 진짜 혼자 스르르 잠들어버리다니 ㅋㅋㅋㅋ 이래서 아빠가 재우면 아기가 잘 잔다고 하는 건가 ㅋㅋㅋ 얼떨결에 수면교육 해버림
그간 목욕 > 맘마 > 밤잠 순으로 한 걸 기억해준건가.
수면교육이라고는 매일 저녁 목욕-맘마-잠 순서 지켜준 것밖에 없는데. 우리 아기 똑똑하다😆
어쩌다 오늘 한번 이렇게 자준 걸지라도 대견하고 고맙다.
오늘 낮잠도 두 번이나 등대고 잠
(쪽쪽이랑 내 쉬- 소리랑. 한 번은 쪽쪽이도 퉤 내뱉고 잠듬)
아기가 커가는 모습을 보니 성취감도 있고 재밌다.
그렇다고 내일은 이렇게 못 한다고 좌절하지 말아야지.
우리 아기 오늘 옹알이도 늘었다.
어제보다 훨씬 많이 우우, 우에, 이이 거렸다.
D+67
새벽 5시반 수유까지 남편이 해주고
7시에 개운하게 기상.
일어났더니 비 내리고 있어서 기분 좋다😃
새벽 2시에 응가 너무 많이 해서 스와들업까지 다 새서
남편이랑 둘이서 벗기고 씻기고 빨래하고 난리 남.
그 와중에도 아기는 계속 잤다 ㅋㅋㅋ
잠에 취하면 씻겨도 깨지 않는구나?
낮잠 두 번 스스로 잠듬
하품하길래 역방쿠 올려놨더니 두리번두리번 고개 휙휙 돌리면서 한참 놀길래(여기 봤다 저기 봤다 뭘 보고 웃는건지 혼자 웃었다가 신남) 눕혀 두고 집안일 하다가 보니까 자고 있음😲 놀랍다.
밤잠도 오늘도 막수 후 침대에 눕히니까 또 혼자 잠듬.
마음 편하게 육아하는 남편의 성과다 ㅋㅋㅋ
낮잠, 밤잠 둘다 등대고 자는 건 남편이 아기에게 기회를 준 결과다! 아기야 자봐바 하고 그냥 눕혀놓은 결과 ㅋㅋㅋ 😆
비오더니 갑자기 선선해져서
우리 아기는 여름 아기라 태어난 이후로 줄곧 에어컨 밑에서 살았는데, 오늘 처음으로 에어컨 끄고 자연풍 가을 공기 속에서 키웠다. 그게 너무 좋았다.
이제 가을이니까 시원하게 좋은 공기 속에서 지내보자❤️
아기 크면 공기 좋은 숲에도 데려가야지.
D+68
통잠 : 무려 약 6시간!!!!!!!!😆
처음이다!!!
조바심 안내고 기다렸더니 이렇게 자주네!
아침 7시에 수유하고 또 자길래 나혼자 조용히 티타임
산후조리 후 회복하고 있는건지 무릎이랑 발목이랑 손목도 확실히 덜 아프다.(대신 어깨가…)
3일 연속 밤잠 스스로 누워서.
오늘은 쪽쪽이 도움 받음.
춥다고 느껴질만큼 시원했던 날씨
놀러다니기 딱 좋은 날
우리 아기 좀 더 크면 데리고 나와서 같이 구름 실컷 봐야지
배가 아픈지 저녁에 1시간 동안 울어서 오늘 목욕은 패스해야겠다 했는데 갑자기 괜찮아지길래 목욕시켰더니 너무 좋아하는 우리 아기. 목욕시키길 잘했다😆
오늘은 뭔가 아기랑 교감이 적었던 기분…!
내일은 더 많이 놀아줘야지.
그치만 내일은 2개월 예방접종 하러 가는 날.
D+69
2개월 접종 완료
주사 맞을 때 삐- 울고 안아주니 바로 그쳤다.
밤까지 아직 접종열은 없어서 다행
오늘은 응가 무려 4번
한번은 다 새서 옷까지 엉망진창 되어버림 ㅋㅋ
옷이 하필 머리 위로 벗기는 거여서 옷 그냥 가위로 잘라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꺌꺌꺌 웃으니까 아기는 자기도 기가 막힌지 한숨 ㅋㅋㅋㅋㅋ
바닥에 누워있어야 아기가 근육 쓰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해서 오늘부터는 낮잠도 웬만하면 역방쿠 말고 바닥에서 재우려고 노력중. 놀 때도 바운서 보다는 바닥에 눕혀놓고 모빌 보여줬다.
오늘도 혼자 밤잠 자기 성공
4일 연속 혼자 잠든 아기!
잠만 스르르 혼자 자주어도 육아가 훨씬 쉬워지네
요즘 낮잠도 밤잠도 혼자 자는 우리 아기
처음엔 예민한 아기라고 오해했는데 지금 보니 배만 부르면 잘 자고 잘 노는 아기였다 ㅎㅎㅎ 그동안은 급속성장기였거나 배앓이였거나 내가 잠 오는 신호를 캐치 못해서 생긴 불상사들이었음...ㅎㅎ
D+70
아기 통장 만들러 가는 길. 대낮 산책.
우리은행에서 탄생축하금 준다고 해서
우리은행에서 아기 계좌 개설!
어른들이 아기에게 주시는 용돈 여기다 차곡차곡 모아줘야지.
우리 아기는 오늘도 혼자 누워서 잠들었다.
5일 연속! 이쯤되면 수면교육 성공이라고 해도 되겠지?
어제 2개월 접종하고 다행히 접종열도 없고
아기 컨디션도 괜찮아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대신 밤잠도 낮잠도 평소보다 3시간 정도 더 잔 듯.
어제 접종해서 목욕을 안 해서 그런지 오늘 목욕할 때 무척 좋아했다❤️
그리고 오늘도 옹알이 폭발
끼야오! 까! 우에 우오 등등 난리남
맘마 다 먹고 수유시트에 누워서는 눈웃음 치며 방긋방긋
너무 귀엽다❤️❤️❤️
낮잠도, 밤잠도 혼자 눕혀 놓으면 스르르 잠들어주니
육아가 한결 쉬워졌다. 마음의 여유가 넘침.
나 자신도 더 챙길 수 있고 아기랑도 더 잘 놀아줄 수 있고.
50일의 기적은 없었지만
우리에겐 60일의 기적, 70일의 기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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