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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ing for my baby

임신기록 2 | 32-33주차 거의 롯데월드몰 맛집 투어(잠실 쌤쌤쌤, 아그라, 빌즈), 산으로 간 고등어까지 먹은 기록

by 민히 2024. 6. 14.


휴직라이프 스타트

출근 안하면 허전할 줄 알았는데
세상 평화롭고 여유롭다.
아침마다 창밖으로 풀 보면서 따뜻한 백연근차 마시면서
하루 시작하는 게 루틴이 됐다.

32주차까지 분만방식 고민하다가
자연분만 하기로 결정!
다행히 병원에서도 자연분만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아기 낳고 우울하고 씻지도 못해 찝찝하고 그럴텐데
음식도 제대로 못 먹으면 더 우울해질 것 같기도 하고
운 좋게 생각보다 쉽게(?)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32주차 기록
- 소화가 진짜 안됨
- 갑자기 튼살 생김ㅜㅜ


 
따뜻한 차로 하루 시작

 
용인 역북동에 화덕피자&파스타 맛집
@핏제리아체뽀

 
@산으로간고등어
화덕 생선구이 맛집이 있대서 찾아간 곳
생선이 맛있어봤자 생선 아닌가 싶었는데
진짜 부드럽고 맛있긴 했다!

주말 11시에 갔는데도 이미 기다리는 사람 한가득
거의 두시간 기다려서 1시쯤 먹었다.
웨이팅 걸어넣고 근처에 모드니 그릇아울렛 가서
무쇠팬이랑 필요한 식기, 집기 사서 돌아오니까
기다리는 시간도 후루룩 지나감.


 
부지런히 매일 산책
임신하고 산책의 매력에 푹
낮에는 해가 너무 세서 해질녘에만 나간다
원래 휴가 때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 산책하고 싶었는데
6월초부터 이렇게 더워질 줄 몰랐네

배가 무거워서 어디 멀리 갈 수가 없어서
모든 약속은 동네 or 잠실 롯데월드몰로 잡았다.
거의 잠실 맛집투어 급 ㅋㅋㅋ

 
@아그라
인도커리도 배 터지게 먹고
진짜 잘 먹고 돌아다닌다ㅋㅋㅋ
평일 낮엔 어딜가든 주말보다 덜 붐벼서 좋다!


@쌤쌤쌤 잠실
롯데월드몰 5층에 새로 생긴 맛집
삼각지에 있는 맛집이라는데 잠실에도 생겼다.
라자냐는 해쉬 포테이토가 올라가 있어서 진짜 맛있었고
잠봉뵈르 파스타는 쏘쏘
라자냐 먹으러 또 가야지
 
아직 오픈 초기라 그런지 웨이팅 시스템(?) 없이
그냥 쌩으로 줄서서 기다려야 했는데
생각보다 대기자가 빨리 줄어들어서
30분도 안 기다리고 입장!
 

 

@빌즈 잠실
진짜 오랜만에 간 빌즈
광화문 빌즈만 몇 번 가봤는데 잠실 빌즈는 
통창으로 햇살이 촤라라 들어와서
브런치 즐기기에 너무 행복한 곳이었다
 
풀오지, 버거 등 여러개 시켰는데 다 맛있음!
평일 낮 약속은 이제 여기서 잡아야지
 
 
출산 전까지 출산휴가 기간에 밀가루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외출만 하면 밀가루를 먹어대는 중....
더 이상 애가 커지면 안될 것 같아서 음식 조절 해야하는데
그렇다고 다이어트를 할 수는 없고
(다이어트는 태아한테 비만 시스템이 프로그래밍된다고...
다이어트 딱히 할 자신도 없고)
 



 
33주차 기록
- 숨이 너무 참(밤 되면 더 심함)
- 갑자기 한 주만에 몸무게 2kg 늘어남(왜…..?)
- 다리가 너무 부어서 걷기가 힘들 정도



호텔파리칠에서 산 컵
얼음 잔뜩 넣고 아이스 연근차
아직 6월 밖에 안됐는데 너어어무 덥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베이글 얼려놓은 거 발뮤다에 해동해서
포비 무화과 크림치즈랑 아보카도랑 같이 아침으로.


오전에 산책 한번 나가봤는데 너무 더워서 안되겠더라.
이제 산책은 밤산책만 하는 걸로.


하루의 시작은 무조건 따뜻한 백연근차로.


여름 밤산책 너무 좋다. 시원해.

날씨가 더우니까 입맛도 같이 사라지는지
이 주엔 확실히 집에서 뭘 해먹은 게 없다.
그냥 두유나 오트밀크, 토스트 이런 걸로 대충 때우게 된다…
잘 먹어야하는데…!
덥고 귀찮더라도 담주엔 좀 더 골고루 잘 챙겨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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